(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35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5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미국프로농구(NBA) 루카 돈치치가 소속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4-108로 꺾었다.
3연패를 끝낸 댈러스는 35승 28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35승 27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돈치치는 올 시즌 15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동안 30점, 37점, 38점, 39점, 35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선보였다.
댈러스는 1쿼터에서 마이애미의 덩컨 로빈슨에게 3점포 3방을 내주고, 8명의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등 상대의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28-36으로 끌려갔다.
2쿼터에서 점수 차를 좁힌 댈러스는 넉 점 차로 뒤진 채 들어선 3쿼터에서만 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난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돈치치는 자유투 두 개로 71-71, 균형을 맞추더니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려 74-71로 역전시켰다. 3쿼터 막판에는 또 한 번 외곽포를 가동해 11점 차를 만들기도 했다.
댈러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 외에도 카이리 어빙이 23점, 단테 엑섬이 13점으로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테리 로지어가 27점 11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지미 버틀러가 14점 5어시스트에 그친 게 뼈아팠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를 115-109로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덴버는 42승 20패를 쌓아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는 1.5경기 차다.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진 동부 1위 보스턴은 48승 13패를 기록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32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저말 머리가 19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41점 14리바운드로 폭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8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18-112 브루클린
미네소타 113-111 인디애나
댈러스 114-108 마이애미
피닉스 120-113
덴버 115-109 보스턴
시카고 125-122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31-129 샌안토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