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로 미국 입국비자 발급 거부…클럽월드컵 참가 불발

'집행유예'로 미국 입국비자 발급 거부…클럽월드컵 참가 불발

링크핫 0 48 06.14 03:20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주축 수비수 코스타

아일톤 코스타(왼쪽)
아일톤 코스타(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명문 보카 주니어스의 주축 수비수가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못 뛴다.

로이터 통신과 스포츠 전문 비인스포츠 등은 보카 주니어스의 아일톤 코스타(25)가 과거 연루됐던 강도 사건 때문에 미국 당국으로부터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코스타는 2018년 발생한 강도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면하는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것으로 아르헨티나 사법당국과 2023년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코스타가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로이터는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은 미국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방문객과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어렵게 하는 가운데 내려졌다"고 전했다.

코스타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출국하려고 했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미국 대사관에서 세 차례 인터뷰 뒤 비자 발급 불가 결정이 내려지면서 동료들이 클럽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TV로 지켜만 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보카 주니어스에도 큰 타격이다. 코스타는 왼쪽 풀백과 센터백 자리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수비수'여서 전술적 가치가 크다.

구단은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코스타는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에서 뛰다 올 초 350만 달러의 이적료에 보카 주니어스로 팀을 옮겼다.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하는 보카 주니어스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 7시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502 [프로축구 중간순위] 13일 축구 06.14 33
57501 왼손 투수 김광현, 프로야구 SSG와 2년 36억원에 연장 계약 야구 06.14 45
57500 마제스티골프, 프레스티지오 30만개 판매 기념 감사 행사 골프 06.14 41
57499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4-1 KIA 야구 06.14 36
57498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클럽 월드컵 앞둔 울산 HD 합류 축구 06.14 41
57497 국제축구선수協 "최소 4주 휴식, 4주 시즌 준비로 선수 보호" 축구 06.14 39
57496 신민혁, 5이닝 1실점 완투…NC, KIA에 5회 강우 콜드게임승 야구 06.14 32
57495 최진호·옥태훈·김백준 하나은행 2R 2위…산투스와 한 타 차 골프 06.14 41
57494 김광현, SSG와 2년 연장 계약…통산 200승 찍고 청라돔 시대로(종합) 야구 06.14 30
57493 K리그1 광주, 울산서 베테랑 수비수 심상민 임대 영입 축구 06.14 41
57492 임성재·김시우, 난코스 뚫고 US오픈 골프 첫날 공동 3위 골프 06.14 25
57491 박서진 '나홀로 플레이'로 도마 오른 한국여자오픈 무더기 기권 골프 06.14 34
57490 전진우 12호골 전북, 강원 꺾고 14경기 무패…서울도 광주 완파(종합) 축구 06.14 48
열람중 '집행유예'로 미국 입국비자 발급 거부…클럽월드컵 참가 불발 축구 06.14 49
57488 '장타 여왕' 이동은 "퍼팅 못 하던 이동은은 잊어주세요" 골프 06.14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