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드론축구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인드론팀은 7일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제주인드론팀은 이복헌(제주드론산업협회 이사) 단장과 차영민(사대부고3), 유시호(한국국제학교12), 배정원(한국국제학교12), 김준혁(오현고1), 이승헌(신엄중3), 박중화(조천중3)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 단장은 "짧게는 1년 반부터 길게는 8년까지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하나하나 발로 뛰며 힘쓴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드론이 좋아서 시작한 선수들이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축구는 드론을 활용한 레포츠로,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3m 높이의 원형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선수들이 드론 운영을 통한 경기는 물론 드론 조립, 컴퓨터 세팅 등 모든 과정을 직접 해내야 한다.
제주인드론팀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제주컵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6∼7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8개 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