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022년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투어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혜진이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따낸 최혜진은 2022년부터 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혜진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1.1%(11/18)로 낮은 편이었으나 이틀 연속 퍼트 수를 26개로 막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최혜진은 미국 진출 이전인 2017년 US오픈과 2018년 호주오픈, 2020년 빅오픈에서 준우승했고, LPGA 데뷔 이후에는 2022년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민지(호주)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다.
2월 말 혼다 타일랜드에서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이 이날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