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LIV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세르는 9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6천7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틀 합계 15언더파 125타를 기록한 안세르는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따돌리며 LIV 골프 첫 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1년 한 차례 우승한 안세르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고 LIV 골프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LIV 골프에서는 지난해 3위가 최고 성적이고, 최근 우승은 지난해 2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이다.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가 나란히 10언더파 130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다.
욘 람(스페인)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9언더파 131타로 공동 4위다.
앤서니 김(미국)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2타를 치고 하위권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잃은 앤서니 김은 8오버파 148타를 기록, 출전 선수 54명 중 필 미컬슨(미국)과 함께 공동 5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9오버파의 허드슨 스와퍼드(미국)가 최하위인 54위다.
앤서니 김은 2012년 갑자기 은퇴했다가 이달 초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앤서니 김은 16오버파를 치고 최하위인 5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