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도 좌절'…울산 홍명보 감독 "결과는 감독의 책임"

'더블도 좌절'…울산 홍명보 감독 "결과는 감독의 책임"

링크핫 0 1,175 2021.10.27 22:00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탈락한 뒤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해 무릎을 꿇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어두운 얼굴로 "오늘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다 감독의 책임"이라며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과 FA컵, 정규리그까지 '트레블'(3관왕)을 노린 울산이지만, 이제 획득 가능한 우승컵은 정규리그뿐이다.

ACL에서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FA컵에서도 한 수 아래인 전남을 넘지 못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도 전북 현대에 1위를 내줘 마음을 놓을 수 없다.

17일부터 이날까지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일정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부분이 큰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가을마다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는 울산의 약점이 또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번에는 ACL부터 계속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데 후유증이 커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아무래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자책하는 마음이 있지만, 분위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중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 마음이 무거운 울산이다.

남은 K리그1 파이널라운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결국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것도 선수들과 감독의 몫이다.

울산은 31일 수원FC와 파이널A 첫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또 2, 3일을 쉬고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첫 경기가 체력적으로 중요한 경기다. 그 부분을 어떻게 잘 넘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성도 필요하다. 우리 팀에는 기술 좋은 선수, 능력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은 기술 외적인 근성 등을 끄집어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83 [프로배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2021.10.31 938
1982 kt 선수들 이구동성 "첫 정규시즌 1위 감격…KS 우승까지" 야구 2021.10.31 983
1981 '1위 결정전 결승타' 강백호 "개인 타이틀 없어도 행복합니다" 야구 2021.10.31 1152
1980 kt 역사 쓰는 이강철 감독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 목표" 야구 2021.10.31 1328
1979 [KBO 정규리그 결산] ① kt 첫 KS 직행…6위까지 역대급 대혼전 야구 2021.10.31 975
1978 5경기 차 추격 허용했던 kt, 어떻게 다시 뒤집었나 야구 2021.10.31 987
1977 K리그2 안양, 2위로 창단 첫 PO 직행…대전은 전남과 준PO(종합) 축구 2021.10.31 1132
1976 [프로축구2부 최종순위] 31일 축구 2021.10.31 1306
1975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충남아산 2-1 서울E 축구 2021.10.31 1613
1974 [프로축구2부 광양전적] 안산 3-2 전남 축구 2021.10.31 1398
1973 [프로축구2부 김천전적] 김천 2-2 부산 축구 2021.10.31 1204
1972 35세 황연주 '회춘포'…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개막 5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0.31 883
1971 [프로배구 전적] 31일 농구&배구 2021.10.31 904
1970 KLPGA 투어 상금 역사 새로 쓰는 박민지, 15억원 최초 돌파 골프 2021.10.31 1168
1969 올해 국내대회 3개 출전에 2승…김효주 "운과 타이밍이 좋아서" 골프 2021.10.31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