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은행은 1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2차전(5전 3승제)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0-57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 홈 경기에서 56-60으로 졌던 우리은행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14일 원정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김단비와 박지현을 40분 풀 가동했고, 박혜진도 37분 30초를 뛰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박지현이 27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김단비는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1차전을 내준 우리은행은 전반을 36-26으로 10점 앞서며 기선을 잡았고, 후반에도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생명 역시 키아나 스미스와 강유림을 40분씩 뛰게 하며 맞섰지만, 원정 2연승을 하기에는 힘에 부쳤다.
스미스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27점을 넣으며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