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없는 일본 용서못해…경영 부담돼도 골프장 출입금지 유지"

"사과없는 일본 용서못해…경영 부담돼도 골프장 출입금지 유지"

링크핫 0 1,160 2021.11.03 14:36

일제 차 출입금지 김제 아네스빌골프장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일"

"일본 골프카트도 교체…시들해진 노재팬, 경각심 계기 됐으면"

김제 아네스빌골프장 공지글
김제 아네스빌골프장 공지글

[아네스빌골프장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일제 차량의 골프장 전면 출입 금지 방침을 정한 전북 김제시 아네스빌골프장(9홀)의 이우복 대표는 3일 "과거의 잘못을 사과할 줄 모르는 일본을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영에 부담이 될 수도 있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평소에 해왔던 생각을 이제야 실천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네스빌골프장은 오래전부터 일본상품 불매 운동(노재팬) 참여를 고민해왔으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일제 차량의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고 한다.

실제 골프장 측은 여러 해 전부터 일본산 골프카트를 국내산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 골프장은 지난 1일 "내년 1월부터 모든 일제 차량의 골프장 출입을 막겠다"고 공지해 관심을 받고 있다.

노재팬
노재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골프장은 공지문을 통해 "일제의 핍박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신 조상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는 취지이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 기업의 의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실 골프장에서는 차량뿐만 아니라 클럽과 공 등 일본 제품이 흔히 사용된다"며 "일본에서는 우리 차를 거의 팔아주지 않는데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으냐 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상들이 독립운동하면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느냐. 그것을 생각하면 노재팬 운동이 이렇게 금방 사그라드는 것이 안타깝다"며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아네스빌골프장은 "많은 격려성 전화가 걸려오고 있지만, 일제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의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일제 차량의 골프장 출입 금지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33 무릎·햄스트링 부상 메시, 7일 보르도 원정도 불참 축구 2021.11.06 1043
2332 NBA 필라델피아, 합류 거부 시먼스에 벌금 4억원 징계 농구&배구 2021.11.06 869
2331 울프,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강성훈은 컷 탈락 골프 2021.11.06 991
2330 '가을 새내기' LG 문보경·문성주, PS 데뷔 무대서 폭풍타 야구 2021.11.06 1057
2329 일본축구협회, FIFA에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의사 밝혀 축구 2021.11.06 1045
2328 독일프로축구 2부 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주말 경기 취소 축구 2021.11.06 1080
2327 승자 독식 게임…LG vs 두산, 준PO 3차전 불펜 총력전 예고 야구 2021.11.06 1067
2326 이재성 70분 소화…마인츠, 묀헨글라트바흐와 1-1 무승부 축구 2021.11.06 960
2325 베이커 감독, MLB 휴스턴과 1년 계약 연장 야구 2021.11.06 1202
2324 사비 감독, FC바르셀로나로 옮긴다…알 사드 공식 발표 축구 2021.11.06 1033
2323 2021년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 선발은 LG 임찬규 vs 두산 김민규 야구 2021.11.06 1083
2322 '패장' 김태형 두산 감독 "깨끗하게 졌다…4회 실점 아쉬워" 야구 2021.11.05 1085
2321 '타구 맞고도 승' 켈리 "뱃살이 쿠션…아버지 앞 승리 감격"(종합) 야구 2021.11.05 993
2320 류지현 감독 "고참 김민성, 신예 문보경·문성주 타격 고무적" 야구 2021.11.05 1068
2319 '2차전 3타점 대활약' LG 김민성 "공격적 플레이가 주효"(종합) 야구 2021.11.05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