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1위 결정전, 하늘이 준 기회…원태인 믿는다"

허삼영 삼성 감독 "1위 결정전, 하늘이 준 기회…원태인 믿는다"

링크핫 0 1,025 2021.10.31 12:03

31일 kt와 대구에서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 NC에 11-5 승리
삼성, NC에 11-5 승리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종료 후 NC에 11대 5로 승리한 삼성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1.10.30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사상 초유의 145번째 경기를 '하늘이 준 기회'라고 정의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76승 9무 59패로 kt wiz와 승, 무, 패까지 같았던 삼성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kt를 상대로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을 치른다.

경기 전 만난 허 감독은 "하늘이 준 기회다. 저와 선수들 모두 절실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부담은 주지 않을 생각이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11∼2014시즌, 4년 연속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에도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삼성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하위권을 맴돌았다.

올해는 시즌 내내 상위권에 자리했고, kt와 공동 1위로 정규시즌 144경기를 마쳤다.

KBO는 2020년부터 정규시즌에서 두 팀이 공동 1위를 하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열어 최종 1위를 가리기로 했다.

삼성과 kt는 단일리그에서는 최초로, 전후기 리그로 나눠 진행한 1986년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의 후기리그 1위 결정전 이후 35년 만에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타이브레이커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 선수들은 내친김에, 정규시즌 우승도 노린다.

이날 삼성 선발은 '젊은 에이스' 원태인(21)이다.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올린 원태인은 kt전에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6으로 잘 던졌다.

허 감독은 "원태인은 빅게임 피처다. 믿고 맡길 생각"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인터뷰하는 허삼영 삼성 감독
인터뷰하는 허삼영 삼성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물론 '플랜B'도 구상했다.

허 감독은 "(선발 요원) 마이크 몽고메리가 대기하고, 다른 불펜 투수들도 등판 준비를 할 것"이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전날(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어깨를 다친 2루수 김상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지만, 허 감독은 "(유격수) 오선진과 (2루수) 김지찬을 믿는다"고 했다.

삼성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힘이 된다.

삼성은 올 시즌 kt와의 맞대결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덕에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을 홈에서 치른다.

허 감독은 "(NC 다이노스와 경기한) 어제와 그제 창원NC파크에도 많은 삼성 팬들이 오셔서 선수들과 내가 감동했다"며 "오늘 홈팬들 앞에서 꼭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입장권 1만2천244장은 모두 팔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으로 관중이 입장한 2020년과 2021년, 야구장 최다 입장 관객이다.

1위 결정전은 '끝장 승부'다. 정규이닝(9회)에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무제한 연장전을 펼친다.

모든 프로야구 팬의 시선이 대구를 향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43 '위드코로나' 첫날…'취식 허용' 잠실구장엔 오랜만에 치킨 냄새 야구 2021.11.01 906
2042 홍원기 키움 감독 "박병호 4번 배치…많이 고민했다" 야구 2021.11.01 993
2041 [저녁잇슈]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야구 2021.11.01 980
2040 이정후 "우승한 강백호 부러워…나는 매일매일 최선을" 야구 2021.11.01 970
2039 '키움전 7홈런' 양석환 "WC 빨리 끝내고, 친정 LG 만나야죠" 야구 2021.11.01 981
2038 두산 김태형 감독 "곽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던져야" 야구 2021.11.01 993
2037 K리그1까지 3계단 남은 대전 박진섭 "꿈이 가까워졌네요" 축구 2021.11.01 1122
2036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 부산 안병준 "동료들 덕에 많은 골" 축구 2021.11.01 1116
2035 K리그1 '승격전쟁' 앞둔 전남 전경준 감독 "FA컵 우승보다 승격" 축구 2021.11.01 1020
2034 여자농구 가상 예매 이벤트…선착순 18명에 선수 유니폼 선물 농구&배구 2021.11.01 978
2033 프로농구 오리온, 6일 홈 경기에 '루키 데이' 행사 농구&배구 2021.11.01 941
2032 '스크린 377m, 실전에선 얼마나?' 새만금에서 6일 장타대회 골프 2021.11.01 994
2031 가장 화려한 이력의 윌리엄스 KIA 감독, KBO선 초라한 성적표 야구 2021.11.01 982
2030 프로야구 삼성, 임현준 등 12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야구 2021.11.01 1051
2029 NBA 1순위 신인 디트로이트 커닝햄, 부진한 데뷔전에 이어 결장 농구&배구 2021.11.01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