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발 '칼바람' 가을 야구 탈락팀으로 번지나

KIA발 '칼바람' 가을 야구 탈락팀으로 번지나

링크핫 0 956 2021.11.02 09:53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조계현 전 KIA 단장과 윌리엄스 전 감독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조계현 전 KIA 단장과 윌리엄스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 야구'에 오르지 못한 팀에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KIA 타이거즈는 정규리그 9위에 그친 책임을 물어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 협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했다. 이화원 대표이사, 조계현 단장도 옷을 벗었다.

사장, 단장, 감독이 모두 팀을 떠나는 초유의 고위층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윌리엄스 감독과 조계현 단장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중도에 하차했다.

KIA는 당장 내년 시즌 전력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팀 발전 방향을 세울 단장과 감독을 서둘러 선임할 예정이다.

팀 분위기 일신을 위한 KIA의 고위층 전면 교체 카드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다른 팀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우선 임기를 보장받은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2022년),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2024년),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2022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2023년)의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예상이 많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 투수 3명이 이탈하는 악재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막판까지 팀의 5위 경쟁을 지휘했다.

지난해 NC에 통합우승을 선사한 이동욱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주전 4명이 빠진 바람에 올 시즌 7위의 굴욕을 맛봤다. 두 토종 감독은 감당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에 잘 버텼다는 평가를 듣는다.

시즌 초반 허문회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롯데 사령탑에 앉은 서튼 감독은 부임 후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쳐 지도력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수베로 감독 역시 데이터에 기반한 수비 시프트 열풍을 몰고 와 내년 새로운 이글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현재 NC만이 대표이사·단장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했다. NC 역시 조만간 이동욱 감독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사장과 단장을 선임할 참이다.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KIA의 교체 사례에서 보듯, 야구단 인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을 평가하는 야구단 모그룹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정도면 선방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기대된다'는 야구단 내부의 긍정적인 기류와는 별개로 야구단 모기업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포스트시즌 탈락 팀 관계자들은 당분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삭풍에 노심초사할 것 같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18 켈리 역투+김민성·문성주 3타점…LG, 두산 꺾고 기사회생 야구 2021.11.05 981
2317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9-3 두산 야구 2021.11.05 1380
2316 "아직 좀 어리다"…kt 서동철 감독의 고민, 라렌의 '멘털 기복' 농구&배구 2021.11.05 842
2315 켈리 역투+김민성·문성주 3타점…LG, 두산 꺾고 기사회생(종합) 야구 2021.11.05 875
2314 '절치부심' LG 김민성, 준PO 1차전 부진 딛고 3타점 '속죄' 야구 2021.11.05 999
2313 너무 빨랐던 두산 포수 박세혁의 미트, 유강남은 행운의 득점 야구 2021.11.05 989
2312 흔들리지 않는 켈리, 공에 복부 강타 당하고도 5⅔이닝 비자책 야구 2021.11.05 917
2311 부상 털고 '건강한 완전체' 가동되니…SK 우승 후보 위용 제대로 농구&배구 2021.11.05 778
2310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1.11.05 928
2309 압도적인 블로킹 13개…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종합) 농구&배구 2021.11.05 794
2308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2021.11.05 947
2307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1.11.05 880
2306 프로농구 SK, 2위 kt와 맞대결 26점 차 완승…5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2021.11.05 752
2305 프로야구 준PO 2차전, 코로나19 시대 최다 2만1천679명 야구 2021.11.05 1071
2304 김단비 23점·11리바운드…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단독 2위 농구&배구 2021.11.05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