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놓친 삼성화재·한국전력 "얇은 선수층 아쉬워"

봄 배구 놓친 삼성화재·한국전력 "얇은 선수층 아쉬워"

링크핫 0 70 03.14 03:21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정규시즌 막판 뒷심을 잃은 요인으로 '얇은 선수층'을 일제히 꼽았다.

리그 5위 삼성화재(승점 48·18승 16패)와 6위 한국전력(승점 47·16승 18패)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맞대결과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

두 팀 모두 정규시즌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3위 팀과의 격차를 승점 3 이내로 좁히지 못한다. 현재 3위는 OK금융그룹(승점 57·20승 15패), 4위는 현대캐피탈(승점 53·17승 18패)이다.

V리그에선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여야 준플레이오프(준PO)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삼성화재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OK금융그룹을 승점 3 차이로 따라붙을 순 있지만, 공교롭게도 OK금융그룹의 최종전 상대가 현재 4위 현대캐피탈이기 때문에 삼성화재는 5위를 벗어날 수가 없다.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했기에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모두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5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한국전력은 3위(승점 47·16승 14패), 삼성화재는 준PO를 노려볼 수 있는 5위(승점 44·17승 13패)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연패, 삼성화재는 3패(1승)를 당해 봄 배구 티켓을 놓쳤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뒷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진단하며 "선수층도, 높이도 끝까지 버티기 쉽지 않았는데 시즌 초반에는 훈련했던 것이 잘 나왔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3라운드 이후부터 경기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아쉽다. 김준우의 부상도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상위권 팀들은 웜업존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와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아쉬워하며 "(6라운드에선) 공격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게임이 안 좋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봄 배구를 못하게 돼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작전 지시하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작전 지시하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서울=연합뉴스)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2.27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772 2년 만에 챔프전 진출 KB 강이슬 "누가 올라와도 자신 있다" 농구&배구 03.14 84
47771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14 81
47770 프로농구 kt 허훈, 오산대와 소외 계층 대상 기부 협약 농구&배구 03.14 83
열람중 봄 배구 놓친 삼성화재·한국전력 "얇은 선수층 아쉬워" 농구&배구 03.14 71
47768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14 70
47767 MLB닷컴 "이정후, 올해 신인왕 후보…SF에 큰 변화 가져올 것" 야구 03.14 77
47766 한국 대표팀 감독직 제안받았다던 베니테스, 셀타 비고서 경질 축구 03.14 88
47765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2-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14 71
47764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준결승서 북한에 0-3 완패 축구 03.14 88
47763 볼 삼키는 TPC소그래스 17번 홀…홀인원도 12번 골프 03.14 135
47762 [프로농구 안양전적] 소노 94-80 정관장 농구&배구 03.14 72
47761 '도약의 시즌' 한전 임성진 "PS 탈락 아쉽지만 의미있던 시간" 농구&배구 03.14 69
47760 KB에 9전 전패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 농구&배구 03.14 73
47759 여자농구 삼성생명, 14일 PO 3차전에 배우 오승훈 초청 농구&배구 03.14 69
47758 프로야구선수협회, ABS·피치클록 입장 유보 "4월까지 지켜볼것" 야구 03.14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