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랐던 두산 포수 박세혁의 미트, 유강남은 행운의 득점

너무 빨랐던 두산 포수 박세혁의 미트, 유강남은 행운의 득점

링크핫 0 980 2021.11.05 22:44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포구 실책으로 대량 실점 빌미

달려서 1점 추가하는 LG 유강남
달려서 1점 추가하는 LG 유강남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의 4회초 2사 주자 1 ,3루에서 2루 주자 유강남이 동료 김민성의 안타를 틈타 홈으로 쇄도하자 두산 포수 박세혁이 태그를 시도하고 있다. 유강남은 세이프. 2021.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너무 빠른 태그 시도가 두산 베어스에는 독이 됐다.

걸음이 느린 유강남(LG 트윈스)의 과감한 홈 질주는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LG는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벌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두산 선발 곽빈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유강남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손을 떠난 공은 유강남보다 빨리 홈플레이트에 도착했다.

뒤쪽에서 공을 잡은 두산 포수 박세혁은 홈플레이트를 향해 몸을 날렸다. 아직 유강남은 홈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공을 쥔 박세혁의 미트는 유강남이 길게 뻗은 오른쪽 다리가 아닌, 왼쪽 허벅지에 닿았다.

오른쪽 다리를 먼저 태그했다면 아웃 판정을 받을 수 있었지만, 박세혁의 왼손은 유강남의 오른쪽 다리 위를 지나 왼쪽 허벅지를 태그했다.

박세혁의 미트가 유강남의 왼쪽 다리에 닿기 전에, 유강남의 오른쪽 발이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오늘, 승리가 보인다
오늘, 승리가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LG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 때 문보경, 김민성이 홈을 밟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1.5 [email protected]

홈에서 유강남을 잡아냈다면, 두산은 0-1의 근소한 격차를 유지한 상황에서 4회초 수비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유강남의 득점이 인정됐고, LG는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뒤 문성주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초 홈 승부는 기록상 실책은 아니었다.

두산은 7회초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대량 실점했다.

LG가 3-1로 앞선 7회초 1사 2루, 김현수의 타구가 두산 투수 이교훈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김재호는 공에서 시선을 빨리 뗐고, 공을 놓쳤다.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 홍창기가 3루를 돌아 홈을 향했다. 김재호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타이인 11번째 실책을 범했다.

LG는 상대 실책이 나온 7회초에 5점을 얻어 8-1로 달아났고, 9-3으로 승리하며 준PO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03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최초 '10대 상금왕·대상' 수상 골프 2021.11.07 1023
2402 8일 쉰 LG 임찬규, 홈런 맞고 조기강판…이틀 쉰 수아레즈 등판 야구 2021.11.07 990
2401 두산 김민규, 1이닝 던지고 강판…이영하 조기 투입 야구 2021.11.07 1129
2400 '돈치치 결승 버저비터' NBA 댈러스, 보스턴 꺾고 '진땀 2연승' 농구&배구 2021.11.07 888
2399 두산 박세혁 "투수가 힘 떨어져도 못 느끼게 하는게 포수 역할" 야구 2021.11.07 893
2398 두산 김태형 감독 "총력전…이영하, 3회부터 준비" 야구 2021.11.07 1073
2397 '꼴찌 입단' LG 문성주, 가을 신바람 야구 선봉…"꿈이 현실로" 야구 2021.11.07 983
2396 "수아레즈 불펜 대기" 류지현 감독, 준PO 3차전 승부수 던졌다 야구 2021.11.07 1089
2395 프로야구 SSG, 8일부터 마무리 훈련…인천·강화 이원화 야구 2021.11.07 1044
2394 전북에 녹아드는 송민규 "우승에 없어선 안 될 선수 되고 싶어" 축구 2021.11.07 1045
2393 '황의조·김영권 빈자리' 어떻게 메울까…다시 모이는 벤투호 축구 2021.11.07 1012
2392 조우영,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3위…우승은 나카지마 골프 2021.11.07 1120
2391 리그 파행 부른 박석민, 현역 연장?…커지는 NC의 고민 야구 2021.11.07 1130
2390 [골프소식] 바닷바람에 300m 날린 김민성, 새만금 장타왕 골프 2021.11.07 1220
2389 '독수리 투구폼' 킴브럴, 화이트삭스 잔류…구단 옵션 행사 야구 2021.11.07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