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대규모 응원단을 조직하고 나섰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남자축구 선수단이 오는 19∼22일 일본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이어 "(조총련은) 7년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되는 선수단을 위해 전 조직적으로 환영 및 응원 사업을 진행한다"면서 "3천400명 규모 동포 응원단의 조직 사업, 선수단의 신변 안전과 생활상 편의 도모 사업" 등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경기 북한팀에는 일본 프로축구팀 FC기후에 소속된 문인주(24) 선수가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양국 간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오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4차전 경기가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의 여자축구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조총련을 중심으로 구성된 응원단 3천여명이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