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에 당한 전북 김상식 감독 "내년엔 김도균에게 돌려줘야죠"

깐부에 당한 전북 김상식 감독 "내년엔 김도균에게 돌려줘야죠"

링크핫 0 839 2021.11.21 16:37
김상식 전북 감독
김상식 전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천적' 수원FC에 발목을 잡힌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새삼 와닿는다"고 말했다.

전북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파이널A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에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70에 머문 전북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남겨둔 2위(승점 67) 울산 현대에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만약 울산이 역전 우승한다면, 이날 수원FC-전북 경기는 우승 레이스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경기로 기억될 전망이다.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겨 더 뼈아프다.

수원FC와 올 시즌 4차례 경기를 모두 치르면서 2무 2패에 그쳤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리그 4연패를 넘어 5연패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격언이 새삼 와닿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울산과 제주의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패배의 아픔을 빨리 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수원FC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친구(김도균 수원FC 감독)를 못 이겨 매우 아쉽다. 내년에는 꼭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1976년생)과 김도균 감독(빠른 1977년생)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 번 우정을 과시한 '절친' 사이다.

특히 지난달 열렸던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김상식 감독은 김도균 감독을 '깐부'로 지목할 정도였다.

한편, 김도균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게 통한 것 같다"면서 "친구인 김상식 감독에게는 미안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23 '호날두·산초 골 맛' 맨유, UCL 16강 진출…첼시도 합류 축구 2021.11.24 802
3322 서남원 전 IBK 감독 "제가 그렇게 무능하고 나쁜 사람인가요" 농구&배구 2021.11.24 732
3321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사임 축구 2021.11.24 821
3320 MLB 탬파베이, 특급 내야수 프랑코와 12년 2천650억원 계약 합의 야구 2021.11.24 810
3319 MLB 신인왕 출신이자 감독상 두 번 받은 빌 버든 별세 야구 2021.11.24 818
3318 토론토서 FA 획득한 좌완 매츠, '친정팀' 뉴욕 메츠 복귀하나 야구 2021.11.24 853
3317 포항 김기동 감독 "준비한 것 50%만 발휘…우승 못 해 죄송하다" 축구 2021.11.24 908
3316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MVP에 선제 결승골 터뜨린 알다우사리 축구 2021.11.24 822
3315 ACL 준우승 포항 그랜트 "초반 실점으로 고전…상대 더 강했다" 축구 2021.11.24 802
3314 포항, ACL 결승서 알힐랄에 0-2 완패…12년만의 우승 불발 축구 2021.11.24 893
3313 [AFC축구 전적] 포항 0-2 알힐랄 축구 2021.11.24 941
3312 이승우, 신트트라위던과 계약 해지…유럽서 3번째 실패 축구 2021.11.24 860
3311 논란에 선 그은 IBK기업은행 고참들 "태업 사실 아냐…큰 상처" 농구&배구 2021.11.23 745
3310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 "이겨서 좋지만 무거운 마음 여전" 농구&배구 2021.11.23 696
3309 서남원 전 감독 "김사니 코치에 책임지고 나가라 말한 적 없다" 농구&배구 2021.11.23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