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여자배구 사태에 일침…"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

김연경, 여자배구 사태에 일침…"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

링크핫 0 745 2021.11.23 08:01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연경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연경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식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최근 벌어진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막장 드라마'를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겼다.

김연경은 22일 오후 늦게 트위터 계정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거 같다"라는 글을 썼다.

짧은 글에서 지칭하는 대상은 불분명하지만, 글을 올린 시기를 고려할 때 IBK기업은행 사태에 한마디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유력하게 나온다.

김연경이 트위터에 남긴 글
김연경이 트위터에 남긴 글

[김연경 트위터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주전 세터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의 무단이탈 후 팀 복귀 거부 사태로 IBK기업은행의 극심한 내홍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올 시즌 영입한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한 뒤 서 전 감독에게 반기를 든 김사니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는 전혀 비상식적인 미봉책으로 더 큰 비판을 자초했다.

특히 바뀐 규정을 제대로 몰라 조송화를 임의해지 조처하겠다고 구단 SNS 계정에 발표하는 등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는 최악의 구단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바뀐 선수 권익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는 구단이 아닌 선수가 먼저 자발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4강 진출로 여자 프로배구 인기가 남자부를 압도하며 중흥기에 접어들었지만, 썩고 곪은 내부의 치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배구의 인기를 이어가려면 이제는 모두가 변해야 한다는 말로 선수, 지도자, 구단의 각성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96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80-65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1.25 794
3395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2021.11.25 685
3394 러셀, 서브 득점 7개 포함 25점…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 농구&배구 2021.11.25 705
3393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2021.11.25 895
3392 프로야구 LG, 이호준·모창민 코치 영입 야구 2021.11.25 814
3391 [울산소식] 홍명보장학재단, 발달장애인 장학금 1천만원 지원 축구 2021.11.25 805
3390 LG 스포츠, 김인석 새 대표이사 선임 야구 2021.11.25 781
3389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대한항공 '에이스 이탈'로 동반 부진 농구&배구 2021.11.25 634
3388 NBA 피닉스, 클리블랜드 잡고 14연승…부커 35점 농구&배구 2021.11.25 719
3387 K리그2 대전, 2021시즌 '팬 프렌들리 클럽상' 독차지 축구 2021.11.25 801
3386 프로골퍼 송가은 선수, 홍성사랑장학금 1천만원 기탁 골프 2021.11.25 848
3385 대어급 몰린 외야·희소 가치 높은 포수…'2022 FA 격전지' 야구 2021.11.25 775
3384 'A매치 최다골' 지소연 "후배들도 빨리 따라왔으면 좋겠어요" 축구 2021.11.25 824
3383 조소현 "아시안컵 준비 잘 돼가…뉴질랜드전서 자신감 얻었으면" 축구 2021.11.25 846
3382 두 번 방출 당한 쓰쓰고, 피츠버그와 47억5천만원에 재계약 야구 2021.11.25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