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병살·6이닝 무실점…kt 소형준, KS에서도 두산 천적

3회 연속 병살·6이닝 무실점…kt 소형준, KS에서도 두산 천적

링크핫 0 712 2021.11.15 20:44
호투 펼치는 소형준
호투 펼치는 소형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5회초를 마친 투수 소형준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소형준(20·kt wiz)이 야수들의 도움 속에 한국시리즈(KS) 첫 등판에서도 '두산 천적'의 위상을 과시했다.

소형준은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2021 KBO 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단 한 개도 하지 않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소형준은 1회초 허경민과 강승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는 강한 타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kt 2루수 박경수가 우전 안타가 될법한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낸 뒤, 2루를 커버한 유격수에게 빠르게 송구했다.

kt가 박경수의 호수비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하면서 소형준은 한숨을 돌렸다.

박경수가 가슴을 두드리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소형준은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

소형준은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내줘 KS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3개)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요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소형준은 2회 1사 뒤,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에도 김인태를 1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에도 소형준은 1사 뒤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강승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kt 내야진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1, 2, 3회 연속해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긴 소형준은 이후 자신의 힘으로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4회 첫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소형준은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소형준은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세혁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한 소형준은 6회 1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삼진, 박건우는 3루 땅볼로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했다.

이날 소형준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이강철 감독은 6-0으로 앞선 7회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실점위기 무사히 넘겼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긴 KT 선발 소형준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소형준은 두산에 강한 투수다.

신인이던 지난해 두산전에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진 소형준은 올해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지난해 PO에서도 선발 1번, 구원 1번 등 총 2차례 두산을 상대해 9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내심 '소형준에게 점수는 많이 빼앗지 못했지만, 올해 소형준 상대 타율은 0.308로 높았던 점'에 기대했다.

그러나 KS에서도 소형준은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날 소형준은 주자를 8명이나 내보냈지만, 실점은 한 개도 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61 [영상] '3-0 대승' 이라크 잡은 벤투호…아드보카드 "한국이 더 나았다" 축구 2021.11.17 839
2960 '2019 세이브왕' SSG 하재훈, 다시 야수 전향…"어깨 부상 여파" 야구 2021.11.17 849
2959 박진만 삼성 작전코치, 2군 감독으로…김용달 코치와는 작별 야구 2021.11.17 838
2958 초고교급 투수 심준석 "심준석 리그? 과분한 평가" 야구 2021.11.17 798
2957 '10년 전 그곳에서'…손흥민, 데뷔골 넣은 도하서 A매치 30호골(종합) 축구 2021.11.17 834
2956 [골프소식] 한국골프문화포럼, 위드 코로나 시대 골프산업 미래 논의 골프 2021.11.17 886
2955 고진영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vs 코다 "첫날부터 전력투구" 골프 2021.11.17 957
2954 한국시리즈 2패 몰린 두산, 과거 아픈 기억에서 찾는 반등 사례 야구 2021.11.17 787
295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2월 8일·12일 개최 축구 2021.11.17 851
2952 LG전자,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실감나는 게임환경 제공" 골프 2021.11.17 896
2951 목발 없이 걷는 우즈…내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합류 요청 골프 2021.11.17 863
2950 '코로나19 숨은 영웅' 김경자·이연숙씨, KS 3차전 시구·시타 야구 2021.11.17 780
2949 '107승' 캐플러, 올해의 MLB 감독…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수상 야구 2021.11.17 778
2948 MLB 클리블랜드, 동명 롤러팀과 '가디언스' 구단명 사용 합의 야구 2021.11.17 743
2947 베리오스, 토론토 투수 최대규모 7년 1억3천100만달러 연장 계약 야구 2021.11.17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