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복귀' 대한항공, '꼴찌' 우리카드 잡고 선두 맹추격

'정지석 복귀' 대한항공, '꼴찌' 우리카드 잡고 선두 맹추격

링크핫 0 598 2021.12.04 15:45
돌아온 정지석
돌아온 정지석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에이스 정지석이 복귀전에서 소속팀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정지석(16득점)과 링컨 윌리엄스(18득점·등록명 링컨)가 34점을 합작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데이트 폭력 논란과 이에 따른 구단 징계로 2라운드까지 코트에 서지 못했던 정지석은 이날 홈 팬들 앞에서 뒤늦게 시즌을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1위 한국전력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4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승부는 사실상 1세트부터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 최근 공격에서 부진한 알렉스를 빼고 수비를 강화하는 '배수진'으로 나섰지만, 정지석이 돌아온 대한항공의 화력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

1세트 대한항공의 공격 성공률은 54.55%였지만 우리카드는 45.45%에 그쳤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의 오른쪽 토스가 약간씩 흔들리면서 라이트 공격수 이강원이 2개의 공격 범실을 기록해 대한항공에 승기를 뺏겼다.

15-11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하승우와 이강원을 빼고 알렉스와 이호건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교체 타이밍이 한 박자 느렸다.

17-14까지 따라붙었지만, 정지석과 링컨에게 연속 공격득점을 내주고, 수비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21-14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우리카드가 5점을 내는 데 그치면서 대한항공이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중반에 투입된 우리카드 알렉스는 단 한 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22-15에서 교체됐다.

2세트에서는 높이의 우위를 점한 대한항공이 7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나경복과 송희채의 공격력을 앞세운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을 떨쳐냈다.

올 시즌 군대에서 돌아온 센터 김규민과 정지석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에이스 나경복과 송희채가 분투하며 우리카드가 13-14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팀 범실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25-22로 2세트마저 대한항공에 내줬다.

정지석은 2세트에서만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는 세터 하승우의 토스 정확도가 살아난 우리카드가 13-13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링컨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강력한 서브를 막지 못하며 세트 내내 끌려다녔다.

결국 24-21 매치포인트에서 곽승석이 마지막 공격 득점을 올리면서 대한항공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58 엘로엘, 김아림·이정은·김지영·최예림과 후원 계약 골프 2021.12.06 861
3857 니그로리그 출신 전설들, 뒤늦게 MLB 명예의 전당 입성 야구 2021.12.06 801
3856 지바롯데의 25% 연봉 삭감 움직임…일본야구선수협, 강력 항의 야구 2021.12.06 795
3855 버스에서 경기 전략 짠다…전북 현대 '유니버스 작전지휘차' 축구 2021.12.06 742
3854 맨유, 랑니크 감독 첫 경기서 C.팰리스에 1-0 승리 축구 2021.12.06 1213
3853 '지소연 교체 출전' 첼시 위민, 아스널 제압하고 여자 FA컵 우승 축구 2021.12.06 685
3852 '대행' 떼고 3위 지휘 이병근 대구 감독, 한 걸음 더 남았다 축구 2021.12.06 708
3851 '도루왕' 출신 김종국 KIA 감독 "뛰는 야구로 장타 부족 만회" 야구 2021.12.06 698
3850 황의조, 시즌 2호 도움…보르도는 리옹과 2-2 무승부 축구 2021.12.06 680
3849 2경기 연속골 손흥민 "약속했던 라스트 스파이더맨!" 축구 2021.12.06 632
3848 최혜진, LPGA투어 Q시리즈 1차전 2위…안나린은 3위 골프 2021.12.06 814
3847 [최종순위]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 2021.12.06 790
3846 호블란, 히어로 월드 챌린지 역전 우승…모리카와는 5위 골프 2021.12.06 690
3845 [프로축구결산] ④ 9개월만에 끝난 박진섭의 도전…미완으로 남은 '병수볼' 축구 2021.12.06 662
3844 [프로축구결산] ③ 겁 없는 신예들의 화끈한 신고식…K리거 2세들도 가세 축구 2021.12.06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