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종합)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한국인 첫 상금왕 3연패(종합)

링크핫 0 880 2021.11.22 05:46

올해의 선수도 2년 만에 탈환, 다승·CME 글로브 레이스도 고진영 차지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고진영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고진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부문을 석권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36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기록,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왼쪽 손목 통증에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주요 개인 부문을 휩쓸었다.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와는 1타 차이였다.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8천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350만2천161 달러로 상금왕 3연패를 이뤘다.

상금왕 3연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LPGA 투어에서 13년 만에 나왔고,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처음이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도 포인트 211점으로 1위가 됐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다.

시즌 5승의 고진영은 다승 단독 1위에도 올랐고, 세계 랭킹은 1위 넬리 코다(미국)를 추월하거나 격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역시 고진영이 2년 연속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고진영
고진영

[AP=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하타오카, 넬리 코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6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로 공동 1위였던 선수들을 따돌리기 시작했고, 8, 9번 연속 버디에 10번 홀(파4)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1번 홀(파4)에서도 중거리 버디를 넣고 이 홀까지 7타를 줄였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올해의 선수 1위였던 코다도 10번 홀(파4)까지 3타를 줄였지만 고진영과 격차는 4타로 벌어졌고, 결국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 9번 홀 이후 63개 홀 연속 그린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샷 감각을 뽐냈다.

2∼4라운드 그린 적중률 100%(54/54), 대회 기간 내내 페어웨이 안착률 91.1%(51/56)나 됐다.

고진영을 막판까지 따라붙은 것은 하타오카였다. 하타오카도 이날 8타를 줄이며 끝까지 고진영을 추격했다.

15, 17, 18번 홀 버디로 고진영을 1타까지 따라붙었으나 고진영 역시 17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33 PGA 투어 3승 김시우, 한세엠케이와 의류 후원 재계약 골프 2021.11.24 959
3332 KLPGA 투어 통산 7승 오지현,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 위촉 골프 2021.11.24 1237
3331 프로야구 두산, 임창민·김지용 영입 추진…베테랑들과는 면담 야구 2021.11.24 808
3330 '천재' 오타니, 타자로 최고 올스타팀·투수로 세컨드 올스타팀 야구 2021.11.24 754
3329 맨유 임시 사령탑에 발베르데 전 바르사 감독?…"구단과 접촉" 축구 2021.11.24 791
3328 라이프치히 감독·골키퍼 코로나 확진…UCL 벨기에 원정 결장 축구 2021.11.24 835
3327 손흥민, 델피에로와 '찰칵'…"진정한 전설 만나 영광!" 축구 2021.11.24 824
3326 기업은행-조송화 '임의해지 대립'…KOVO 상벌위에 쏠린 시선 농구&배구 2021.11.24 631
3325 한국,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서 호주·세르비아·브라질과 한 조 농구&배구 2021.11.24 697
3324 '3초 스윙 영상'에 들뜬 베팅업체…우즈, 마스터스 우승 확률↑ 골프 2021.11.24 876
3323 '호날두·산초 골 맛' 맨유, UCL 16강 진출…첼시도 합류 축구 2021.11.24 790
3322 서남원 전 IBK 감독 "제가 그렇게 무능하고 나쁜 사람인가요" 농구&배구 2021.11.24 710
3321 아드보카트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 4개월 만에 사임 축구 2021.11.24 807
3320 MLB 탬파베이, 특급 내야수 프랑코와 12년 2천650억원 계약 합의 야구 2021.11.24 790
3319 MLB 신인왕 출신이자 감독상 두 번 받은 빌 버든 별세 야구 2021.11.24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