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마지막 FA…두산, 김재환·박건우 잔류에 적극적

황금세대 마지막 FA…두산, 김재환·박건우 잔류에 적극적

링크핫 0 800 2021.11.29 09:06
FA 자격을 얻은 김재환
FA 자격을 얻은 김재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도 '두산 베어스 소속 FA'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01홈런을 친 좌타 거포 김재환(33)과 6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찍은 다재다능한 우타 외야수 박건우(31)는 단숨에 팀 전력을 끌어올릴 만한 FA로 꼽힌다.

실제 두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있다.

두산은 대외적으로 "최대한 두 선수 잔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내부에서는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더 많은 FA 7명을 배출했고, 두산이 FA 대부분을 놓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두산은 4명을 잡았다"며 "올해는 두산이 FA 전략을 세우기에 한결 수월하다"고 전했다.

2021년 FA 시장에서 두산은 허경민(7년 최대 85억원), 정수빈(6년 최대 56억원), 김재호(3년 최대 25억원), 유희관(1년 최대 10억원)과 FA 잔류 계약을 했다.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은 두산을 떠났다.

당시 두산은 허경민과 정수빈 잔류에 힘썼고, 뜻을 이뤘다.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년 FA 시장 두산의 목표는 '김재환, 박건우의 잔류'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을 향한 두 선수의 애정이 깊은 건 사실이지만, FA 협상에서 감정에만 호소할 수는 없다"며 "선수 측 얘기를 충분히 듣고, 선수가 이해할만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2018, 2019년 FA 시장에서 '황금세대'를 연달아 놓쳤다.

'머니 게임'에서 밀려 김현수(LG 트윈스), 민병헌(은퇴), 양의지(NC 다이노스) 등 팀을 대표하던 선수들과 작별했다.

2021년 FA 시장에서는 '팀내 FA 빅4' 중 허경민, 정수빈을 잡고 오재일, 최주환을 내주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두 명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당분간 팀 내부에서 대형 FA가 나오지 않아, 두 선수에게 집중할 여력이 있다. 누적된 FA 유출을 새 얼굴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위기감도 두산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김재환과 박건우가 FA A등급이어서, 둘을 영입하는 구단은 20명 외 보호선수 외 1명과 2021년 연봉의 200% 혹은 2021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FA 등급제는 김재환, 박건우 잔류를 원하는 두산에 의미 있는 보호장치가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13 프랑스축구 마르세유 스태프, 석현준 두고 인종차별 발언 파문 축구 2021.12.01 737
3612 '4명이 해트트릭' 잉글랜드 女축구대표팀, 라트비아에 20-0 대승 축구 2021.12.01 780
3611 일본 야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구리야마 감독…오타니 합류하나 야구 2021.12.01 678
3610 MLB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 2024년까지 지휘봉 보장받아 야구 2021.12.01 661
3609 손흥민, ESPN 전 세계 포워드 순위 6위…1·2위는 메시·호날두 축구 2021.12.01 742
3608 MLB 내야수 몸값 폭등…바에즈, 1천656억원에 디트로이트행 야구 2021.12.01 699
3607 최혜진·안나린, 유럽투어 강자들과 LPGA Q시리즈 우승 경쟁 골프 2021.12.01 841
3606 우즈 공식 기자회견서 "내년 디오픈 뛰고 싶지만…갈 길이 멀다" 골프 2021.12.01 807
3605 프로축구 전북 현대 전직 외국인 선수들, 지방세 체납 빈축 축구 2021.11.30 748
3604 '충분히 쉰' 상하이 김연경, 푸젠전 25득점 맹활약 농구&배구 2021.11.30 623
3603 '충격패'에 분노한 벨 감독 "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 축구 2021.11.30 769
3602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1.11.30 672
3601 여자부 GS칼텍스, 2위 도약…남자부 한국전력은 선두탈환(종합) 농구&배구 2021.11.30 636
3600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2021.11.30 685
3599 김지원 "첫 수훈 인터뷰…흔들리지 않는 세터 될게요" 농구&배구 2021.11.30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