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링크핫 0 657 2021.12.01 09:07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신 세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수지(32·GS칼텍스)는 "블로킹에 능한 세터"라고 평가받았다.

한수지는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더욱 높아진 '블로킹 수행' 요구를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센터로는 평범한 키(183㎝)지만, 경쾌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한수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600블로킹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600블로킹'은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를 포함해 단 7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한수지는 1세트 12-10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600번째 블로킹 득점을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의 공격을 '현 GS 칼텍스 주장' 한수지가 막아섰다.

경기 뒤 한수지는 "한창 경기 중일 때는 몰랐는데 이소영의 공격을 막고, 600블로킹을 채운 게 신기하긴 하다"고 웃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을 때 기록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시점에 기록을 채워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배구연맹은 한수지에게 기록 달성 상금 400만원을 안겼다.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수지는 세터로 뛴 10시즌 동안 블로킹 득점 251개를 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센터로 뛴 한수지는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349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블로킹이 '부업'이었던 세터 시절에도 블로킹 득점이 많았던 한수지는 블로킹을 '주업'으로 삼으면서 더 많은 블로킹 득점을 쌓았다.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보다 먼저 600블로킹 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양효진(현대건설·1천298개), 정대영(한국도로공사·1천51개), 김세영(은퇴·971개), 김수지(IBK기업은행·788개), 한송이(KGC인삼공사·755개), 배유나(한국도로공사·683개) 등 6명이다.

이 중 레프트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송이를 제외한 5명은 '정통 센터'다.

한수지는 "예전에는 세터를 향한 미련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센터로 뛰는 것에 만족한다. 기록을 세워 더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98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1.12.02 615
3697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89-72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1.12.02 600
3696 FC바르셀로나 출신 이승우, K리그 수원FC와 입단 합의 축구 2021.12.02 751
3695 석진욱 감독 "레오, 자극 필요해…일부러 케이타와 맞붙였다" 농구&배구 2021.12.02 584
3694 [영상] 훈훈한 시상식…'최고 선수상' 이정후, 시상은 아버지 이종범 야구 2021.12.02 783
3693 김사니 IBK 감독대행, 자진사퇴 의사…코치도 안 한다 농구&배구 2021.12.02 629
3692 '도쿄올림픽 한국전 선발' 마르티네스,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 야구 2021.12.02 778
3691 삼성 오승환, 돌직구 협박? "FA 못 잡으면 팀워크도 소용없어" 야구 2021.12.02 784
3690 kt 강백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유한준 선배께 영광을" 야구 2021.12.02 772
3689 kt 강백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많은 것 배운 한해"(종합) 야구 2021.12.02 769
3688 '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개최 축구 2021.12.02 788
3687 여자배구 현대건설, 12월엔 크리스마스 유니폼 입는다 농구&배구 2021.12.02 602
3686 [골프소식] 노랑통닭, KLPGA 골프단 창단 골프 2021.12.02 783
3685 MLB 직장폐쇄, FA 협상 등 모든 행정업무 중단…김광현도 영향(종합) 야구 2021.12.02 708
3684 '백인천상 수상' 김도영 "수비는 아직 부족…타격은 자신 있다" 야구 2021.12.02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