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3세트부터 부활…OK금융그룹, 3위로 도약

레오, 3세트부터 부활…OK금융그룹, 3위로 도약

링크핫 0 586 2021.12.05 18:47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과의 맞대결서 11연패 수렁

OK금융그룹 주포 레오
OK금융그룹 주포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와의 맞대결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1, 2세트를 빼앗기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2(17-25 20-25 25-20 25-23 15-11)로 역전승했다.

승점 2를 추가한 OK금융그룹은 총 20점(8승 5패)으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승점 18·6승 7패)는 2019년 12월 28일부터 이어온 OK금융그룹전 연패 사슬(11연패)을 끊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전 연패를 끊으려는 삼성화재의 의지는 강했다.

삼성화재는 1, 2세트에서 상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8득점·공격 성공률 40%로 묶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3세트에서 레오를 웜업존에 둔 채, 국내 선수만으로 치렀다.

3세트에서 OK금융그룹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양쪽 날개 차지환(5점)과 조재성(4점), 중앙 문지훈(5점)을 고르게 활용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 5-7에서 석진욱 감독은 레오를 투입했다.

웜업존에서 숨을 고른 레오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6-8에서 레오는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삼성화재 주포 카일 러셀의 후위 공격은 블로커의 손에 맞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벌였다.

균형을 깨뜨린 건 레오였다.

레오는 22-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하고자 했다. 그러나 차지환이 수비로 러셀의 공격을 걷어 올렸고, 곽명우가 코트에 닿기 전에 공을 높게 띄웠다.

레오는 제자리에서 몸을 틀어 오픈 공격을 시도했고, 공은 삼성화재 진영에 꽂혔다.

24-23에서도 레오는 경쾌한 시간 차 공격을 성공해 세트를 끝냈다.

OK금융그룹 선수단
OK금융그룹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5세트도 레오의 독무대였다.

3-3에서 레오는 퀵 오픈을 성공해 균형을 깼다. 반면 러셀의 퀵 오픈은 범실이 됐다.

레오는 10-7에서 러셀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더니, 12-9에서도 러셀의 퀵 오픈을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까지 8득점에 그쳤던 레오는 3, 4, 5세트 맹활약으로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60%로 끌어 올렸다.

이날 생일을 맞은 석진욱 감독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은 경기 뒤, 석진욱 감독을 장난스럽게 때리며 '생일 축하 인사'를 전했다.

러셀(34점)은 이날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11개를 성공하며 개인 7번째이자, 시즌 2번째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083 링컨과 토종 선수의 조화…대한항공, 3연승 행진으로 1위 점프 농구&배구 2021.12.11 553
4082 김시우, 내년 타이틀 방어전은 구름 관중 속에서 골프 2021.12.11 824
4081 '원정 4골로 뒤집기' 전남, K리그2 팀 최초 FA컵 우승·ACL 출전 축구 2021.12.11 670
4080 [FA컵 대구전적] 전남 4-3 대구 축구 2021.12.11 697
4079 '맥기 더블더블' 피닉스, 보스턴 잡고 2연승…선두 경쟁 계속 농구&배구 2021.12.11 586
4078 최태웅 감독 "전광인, 전역하면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로 좋아" 농구&배구 2021.12.11 576
4077 안나린, LPGA 투어 Q시리즈 6라운드 2타 차 2위…최혜진 4위(종합) 골프 2021.12.11 751
4076 "스티브 커 감독,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낙점" 농구&배구 2021.12.11 565
4075 '왼손 장타' 왓슨, 파 4홀서 티샷한 볼이 관객 맞고 '이글' 골프 2021.12.11 764
4074 올해 MLB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금 선수 1인당 4억7천만원 야구 2021.12.11 725
4073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18위 유지…중국 제치고 AFC선 4위 축구 2021.12.11 706
4072 J리그 나고야 시비에르초크 도핑 적발…축구 활동 잠정 금지 축구 2021.12.11 700
4071 안나린, LPGA 투어 Q시리즈 6라운드 2타 차 2위…최혜진 4위 골프 2021.12.11 737
4070 MLB 미네소타 "최현 1루·포수 코치 영입" 공식 발표 야구 2021.12.11 706
4069 과르디올라, 통산 10번째 EPL 이달의 감독상 수상…역대 3위 축구 2021.12.11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