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이영주, 마드리드CFF 입단…장슬기 이어 두 번째(종합)

여자축구 이영주, 마드리드CFF 입단…장슬기 이어 두 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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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이영주
드리블하는 이영주

(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한국과 뉴질랜드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한국 이영주가 드리블 하고 있다. 2021.1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영주(29·현대제철)가 스페인 무대를 밟는다.

4일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주는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에 입단한다.

올해로 현대제철과 계약이 종료되는 이영주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한다.

이영주의 에이전트인 민성훈 SNM E.O. 매니지먼트 대표도 이날 "이영주가 올해 말 혹은 내년 1월 초에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현재 계약 조건은 거의 정리가 됐고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 이상이 될 전망이다.

최근까지 마드리드 CFF의 코치로 활동한 민 대표는 팀 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장슬기(현대제철)가 마드리드에서 뛰었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잘한다는 걸 알고 관심을 뒀다. 이영주의 경기를 보고 영상 분석도 했는데 새로운 감독이 마음에 들어 했다"며 "이영주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영리하게 소화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감독의 스타일에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이 구단에서 뛰는 건 장슬기에 이어 이영주가 두 번째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장슬기는 2019년 12월 마드리드 CFF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귀국했고, 현재는 유럽 진출 전 소속팀인 현대제철로 복귀해 뛰고 있다.

먼저 경험을 하고 돌아온 장슬기는 민 대표를 통해 이영주의 마드리드행을 돕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주는 한국 여자 축구선수로는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위민), 전가을(레딩 위민), 장슬기에 이어 6번째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이영주가 해외 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주중-동산고-한양여대를 거친 그는 2012년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상무에 지명돼 군인 신분으로 WK리그에서 뛰었다.

2016년에는 전역 후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고, 올 시즌까지 팀의 WK리그 통합우승에 꾸준히 기여했다.

현대제철은 201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9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영주는 이 중 6번의 우승을 함께 했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해 왔다.

2007년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20세 이하 대표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을 두루 거쳤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등에 참가하며 44경기(2골)를 소화했다.

이영주가 입단하는 마드리드 CFF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2010년 창단한 팀이다.

2013-2014시즌 2부로 강등됐다가 2017-2018시즌 1부로 승격했다. 2021-2022시즌에는 16개 팀 중 7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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