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링크핫 0 658 2021.12.01 09:07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신 세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수지(32·GS칼텍스)는 "블로킹에 능한 세터"라고 평가받았다.

한수지는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더욱 높아진 '블로킹 수행' 요구를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센터로는 평범한 키(183㎝)지만, 경쾌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한수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600블로킹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600블로킹'은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를 포함해 단 7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한수지는 1세트 12-10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600번째 블로킹 득점을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의 공격을 '현 GS 칼텍스 주장' 한수지가 막아섰다.

경기 뒤 한수지는 "한창 경기 중일 때는 몰랐는데 이소영의 공격을 막고, 600블로킹을 채운 게 신기하긴 하다"고 웃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을 때 기록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시점에 기록을 채워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배구연맹은 한수지에게 기록 달성 상금 400만원을 안겼다.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수지는 세터로 뛴 10시즌 동안 블로킹 득점 251개를 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센터로 뛴 한수지는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349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블로킹이 '부업'이었던 세터 시절에도 블로킹 득점이 많았던 한수지는 블로킹을 '주업'으로 삼으면서 더 많은 블로킹 득점을 쌓았다.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보다 먼저 600블로킹 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양효진(현대건설·1천298개), 정대영(한국도로공사·1천51개), 김세영(은퇴·971개), 김수지(IBK기업은행·788개), 한송이(KGC인삼공사·755개), 배유나(한국도로공사·683개) 등 6명이다.

이 중 레프트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송이를 제외한 5명은 '정통 센터'다.

한수지는 "예전에는 세터를 향한 미련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센터로 뛰는 것에 만족한다. 기록을 세워 더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08 프로농구 허웅, 올스타 팬 투표서 16년만에 10만표 돌파 농구&배구 2021.12.07 623
3907 삼성, '일본에서 3년 뛴' 오른손 투수 수아레즈 영입 야구 2021.12.07 703
3906 kt 고영표, KBO 페어플레이상 선정…"동료들에게 모범" 야구 2021.12.07 736
3905 [권훈의 골프산책] 클럽 구성에는 정답이 없다 골프 2021.12.07 735
3904 재수 끝에 상무 가는 한화 최인호 "멘털 갖추고 돌아오겠다" 야구 2021.12.07 748
3903 '상무 합격' 두산 김민규 "꾸준한 투수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야구 2021.12.07 692
3902 강원이 남을까, 대전이 돌아올까…8·12일 운명의 K리그 승강 PO 축구 2021.12.07 707
3901 황중곤·이상희 등 5명, 군복무 마치고 2022시즌 KPGA 복귀 골프 2021.12.07 735
3900 최원준·최채흥·김민규·손성빈 등 상무 야구단 합격 야구 2021.12.07 733
3899 허위서류로 8천만원 횡령…고교 야구부 전 감독 구속 야구 2021.12.07 703
3898 기업은행 새 외국인 선수 산타나 입국, 빠르면 18일 V리그 데뷔 농구&배구 2021.12.07 672
3897 황금장갑 주인공은?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10일 개최 야구 2021.12.07 724
3896 "토트넘 선수 및 코치진 다수 코로나19 양성 반응" 축구 2021.12.07 713
3895 다미앙, J리그 우승·득점왕·MVP…베스트11에 가와사키 7명 축구 2021.12.07 729
3894 손흥민의 토트넘, FA컵 3라운드서 3부리그 모어캠비와 맞대결 축구 2021.12.07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