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게이트' 촉발한 캔틀레이, 골드만삭스와 재계약 실패

'모자 게이트' 촉발한 캔틀레이, 골드만삭스와 재계약 실패

링크핫 0 153 2023.11.23 03:23

라이더컵에서 팀 로고 모자 쓰지 않고 출전…유럽 관중 조롱받아

패트릭 캔틀레이
패트릭 캔틀레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이른바 '모자 게이트'를 촉발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새 후원사를 찾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타임스가 발행하는 딜북을 인용,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가 캔틀레이를 더 이상 후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재계약 무산 소식은 지난 10월 '모자 게이트'가 일어났던 라이더컵이 끝난 지 두 달이 채 안 돼 나왔다.

골프 선수들은 후원 기업이나 계약 용품사 로고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지만 라이더컵에서는 팀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쓴다.

캔틀레이는 2021년과 2023년 라이더컵에서 모자를 쓰지 않았는데 영국 언론은 "캔틀레이가 상금을 주지 않는 라이더컵에 항의하는 뜻으로 모자를 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캔틀레이는 "단지 모자가 머리에 맞지 않아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럽을 응원하는 관중이 캔틀레이를 조롱하자 10월 2일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경기에서는 팀 동료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모두가 함께 모자를 쓰지 않고 경기했다.

2020년 캔틀레이와 후원 계약을 한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늘 회사의 파트너십을 평가한다. 이번에는 캔틀레이의 모자에 우리의 로고를 넣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일상적인 비즈니스임을 강조했다.

세계골프랭킹 5위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린 캔틀레이는 오는 30일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7 이예원, KLPGA 투어 태국 대회 우승…개인 통산 4승 달성 골프 03.18 389
556 [KLPGA 최종순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 03.18 139
555 이예원, KLPGA 투어 태국 대회 우승…개인 통산 4승 달성(종합) 골프 03.18 118
554 캐틀린, 마카오 골프대회서 59타…아시안투어에서는 최초 골프 03.17 124
553 방신실, 블루캐니언 2R 단독 선두…KLPGA 시즌 첫 승 도전 골프 03.17 114
552 방신실, 블루캐니언 2R 단독 선두…KLPGA 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3.17 110
551 '장타여왕' 방신실, 2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1R 4언더파 골프 03.16 123
550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개설…제1기생 모집 골프 03.16 129
549 '장타여왕' 방신실, 2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1R 4언더파(종합) 골프 03.16 110
548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 "LIV골프 협상 타결에 자신 있다"(종합) 골프 03.14 126
547 볼 삼키는 TPC소그래스 17번 홀…홀인원도 12번 골프 03.14 110
546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골프, 여성 전용 웨지·치퍼 출시 골프 03.13 119
545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4월 18일 개최 골프 03.12 136
544 롤모델 황유민도 '엄지척'…15세 오수민, 될성부른 존재감 각인 골프 03.11 129
543 '선택과 집중' 김재희 "샷에는 자신감…하루 종일 퍼트만 연습" 골프 03.11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