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호철(68) 감독이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김호철 감독과 재계약했다"며 "김호철 감독은 부임 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했다.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재신임 이유를 밝혔다.
2021년 12월에 사령탑에 오른 김호철 감독은 이번에 '2+1년'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2023-2024시즌 IBK기업은행은 막판까지 3위 경쟁을 펼쳤지만, 5위(승점 51·17승 19패)로 정규리그를 마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해 재신임했다.
김호철 감독은 일단 2025-2026시즌까지 IBK기업은행을 지휘하고, 계약이 연장되면 2026-2027시즌에도 코트에 선다.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선수 육성에 능한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