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두 굳히기냐, SK의 추격이냐…26일 '통신 라이벌' 빅매치

kt 선두 굳히기냐, SK의 추격이냐…26일 '통신 라이벌'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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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부상 복귀 후 시즌 첫 맞대결

지난달 SK-kt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 모습
지난달 SK-kt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경기 모습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와 서울 SK의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번 주말 더 치열해진다.

'통신 라이벌' kt와 SK는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이번 시즌 19승 6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17승 7패의 SK는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다.

SK는 25일 서울 삼성과 'S 더비'를 치른 뒤 kt를 만나는데,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kt와 공동 선두로 올라서거나 혹은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독주 체제를 형성하려는 kt와 선두로 올라서려는 SK의 '빅매치'는 시즌 중반 순위 싸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kt 선수들
SK-kt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두 팀의 흐름은 모두 나쁘지 않다.

12년 만에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질주하던 kt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혔지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를 꺾고 다시 2연승을 기록했다.

SK도 창원 LG와 KCC, 원주 DB를 차례로 제압하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올 시즌 kt와 SK의 맞대결에서는 SK가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전희철 감독 체제의 SK는 조금씩 팀 컬러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간판 가드 김선형과 함께 최준용(200㎝), 안영준(194.6㎝) 등 장신 포워드들이 든든히 버티면서 SK의 강점인 스피드를 살린 농구가 나온다.

속공 득점에선 평균 6.4개로 단연 10개 팀 중 1위다.

슛 시도하는 김선형(왼쪽)
슛 시도하는 김선형(왼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그 득점 2위(23.0점), 리바운드 1위(12.5개)인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큰 흔들림 없이 제 몫을 해주는 데다, 3점 슈터 허일영의 가세도 공격에 힘을 싣는다.

앞서 두 차례 쓰라린 패배를 맛본 kt는 '에이스' 가드 허훈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시즌 개막 전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허훈은 SK와 1, 2라운드 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LG전에서 코트로 복귀했고, 허훈이 합류한 kt는 그날부터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이번 시즌 평균 14.2득점을 기록 중인 허훈은 23일 KCC전에서 자유투로만 3점을 넣었으나, 서동철 kt 감독은 "훈이가 SK전에서 보여주려고 오늘 조금 감춰 둔 것 같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kt 허훈
kt 허훈 '슛'

[연합뉴스 자료사진]

허훈이 다소 주춤하더라도 kt는 양홍석과 정성우, '루키' 하윤기 등 탄탄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베테랑인 김영환, 김동욱의 노련한 플레이도 믿을 구석이다.

마침내 '완전체'로 맞붙는 kt와 SK는 총력전을 준비한다.

서동철 감독은 "SK와 제대로 붙어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고, kt의 양홍석 역시 "SK를 무조건 잡아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선 맞대결에선 (허)훈이 형이 빠져 있어서 완전한 구성은 아니었다. 이제는 진짜다. 꼭 잡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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