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⑨ 고진영, 한국인 첫 LPGA 투어 상금왕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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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투어 통산 200승·올해의 선수 2회 선정 등 영예

고진영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은 고진영(26)이 한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을 세운 한 해였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월 VOA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9월 포틀랜드 클래식, 10월 파운더스컵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5번이나 우승했다.

고진영은 그 결과 시즌 상금 350만2천161 달러를 벌어 상금 1위에 올랐고,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상금왕 3연패를 한 것은 올해 고진영이 처음이다. 고진영 외에는 2012년과 2013년에 박인비(33)가 2연패를 달성한 사례가 있다.

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두 번 차지한 한국 선수도 고진영이 최초다. 고진영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올해의 선수 영예를 누렸다.

고진영은 시즌 최다승(5승)까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고진영, 부산서 한국인 LPGA 통산 200승 달성
고진영, 부산서 한국인 LPGA 통산 200승 달성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0월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LPGA 한국 선수 합작 통산 200승 기념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1.10.24 [email protected]

한국 여자골프는 올해 LPGA 투어와 도쿄 올림픽에서 주춤하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이 살짝 흔들렸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 국가 1위를 지키다가 올해는 7승으로 미국(8승)에 이어 2위로 밀렸다.

또 한국 선수들은 올해 5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는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도쿄올림픽에서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28), 김효주(26) 등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고진영이 시즌 내내 넬리 코다(미국)와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다 11월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을 휩쓸어 한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되며 202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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