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구단들, 리그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 회의 열기로

EPL 구단들, 리그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 회의 열기로

링크핫 0 701 2021.1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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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긴급회의를 연다.

17일(한국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EPL 구단들은 현지시간으로 20일에 모여 점점 더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매체들은 구단 감독과 주장들도 각각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EPL에서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달 6∼12일 EPL 각 구단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역대 1주일 기간 최다인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EPL 사무국은 한 주 동안 이번 주말에 열리려던 5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 9경기를 연기했다.

손흥민(29)이 뛰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레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노리치시티, 왓퍼드, 첼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리버풀에서는 감염 의심자 3명이 나온 데 이어 황희찬(25)의 소속팀 울버햄프턴도 17일 선수 두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같은 날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다수의 구단이 타격을 입으면서 일각에서는 리그 중단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이를 둘러싼 감독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앞서 토머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은 이번 주말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팀별로 일주일가량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도 "코로나19로 선수들을 잃기 시작하면 경쟁이 조금씩 불공평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그 중단이 큰 이득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중단 후) 돌아왔을 때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경기 일정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감독들은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 빌라 감독은 "큰 우려와 해답이 없는 질문들이 있다"며 "이 때문에 감독들이 한 데 모일 기회를 마련했다. 회의를 통해 명확성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EPL 사무국은 리그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영국 정부와 함께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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