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양현종 "기다려준 팬들에 죄송…추측 난무해 괴로웠다"

돌아온 양현종 "기다려준 팬들에 죄송…추측 난무해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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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
양현종이 자신의 SNS에 올린 손편지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10개월 11일 만에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양현종(33)이 길었던 협상 과정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사과했다.

양현종은 24일 계약 발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양현종은 편지에서 "많이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이제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으로 야구를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10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을 끝내고 FA 신분으로 귀국한 양현종은 곧바로 KIA와 복귀 협상을 추진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양측이 보장 액수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장기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양현종이 구단에 '섭섭하다'는 입장과 함께 보장액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일부 KIA 팬들 사이에서는 양현종의 협상 자세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현종은 논란이 됐던 보도 내용 등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 탓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양현종은 "사실과는 전혀 다른 추측들이 난무하고, 원색적인 비난과 자극적인 보도를 접하면서 제 가족과 지인들까지도 슬픔과 아픔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제가 시원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해 생긴 짐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떠넘긴 것 같아 무척 괴로웠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KIA 복귀를 확정한 양현종은 팬들에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현종은 "그동안 많은 KIA 팬분들이 '우리 팀에 양현종이 있다'라고 말씀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기뻤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며 "그 말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KIA는 양현종과 계약기간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KIA에서만 뛰었던 양현종은 이번 계약으로 KIA와의 인연을 2025년까지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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