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잡고 자신감 얻은 DB…허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kt 잡고 자신감 얻은 DB…허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링크핫 0 588 2022.01.03 22:23
드리블하는 허웅
드리블하는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원정에서 프로농구 선두 수원 kt를 잡은 원주 DB가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DB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DB에선 이날 김종규가 14득점 9리바운드,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허웅도 10득점을 보태는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뒤 허웅은 밝은 얼굴로 "새해 첫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1위 팀을 이겨서 뜻깊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앞으로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종규도 "선수들이 새해부터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며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B는 kt전 승리로 단독 6위(13승 15패)를 지켰다.

kt(22승 7패)와는 8.5경기 차.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DB 선수들은 기분 좋은 승리로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리바운드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종규는 이날 리바운드 9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상범 DB 감독은 "(김)종규가 외국인 선수와 동급으로 수비를 잘 해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종규는 "개인적으로 반성을 많이 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입장에서 내 몫을 못 했다는 점에 대해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하라는 감독님 말씀을 생각하면서 가장 자신 있는 수비나 내 역할을 기본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허)웅이가 어시스트에 물이 올라 그 부분을 이용하려고 했다. 저번 경기부터 그런 모습이 잘 나오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소 짓는 김종규
미소 짓는 김종규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규는 리바운드에 있어 기복을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연히 기복이 없어야 한다. 경기 전에 리바운드 목표를 잡는데,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무거워지기도 하지만 견뎌야 하는 부분"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DB는 이날로 오브라이언트와 계약이 종료됐다.

당분간 외국인 선수는 레나드 프리먼 한 명으로 경기에 나서야 해 김종규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김종규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장해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외국인 선수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시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허웅도 kt전 승리로 직전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kt 정성우의 밀착 수비에도 공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그는 "성우가 수비를 바짝 붙어서 나도 타이트하게 하려고 했는데 잘 돼서 기쁘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수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지난달 31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20득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쳐 팀의 1점 차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는 그는 "체력이 떨어져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더 잘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공격해야 할지 생각해 놨기 때문에 제대로 공격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7 프로축구 FC서울,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할로란 영입 축구 2022.01.10 719
5346 K리그2 안양,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 백성동 FA 영입 축구 2022.01.10 686
5345 [PGA 최종순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골프 2022.01.10 750
5344 LPGA 투어 고진영·안나린, KTB 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골프 2022.01.10 736
5343 '아쉬운 퍼트' 임성재, PGA 새해 개막전 공동 8위…스미스 우승 골프 2022.01.10 785
5342 KBO, 2주간 제주 서귀포서 유소년 야구 캠프 1차 훈련 야구 2022.01.10 771
5341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최초로 여성 감독 선임 예정" 야구 2022.01.10 745
5340 프로축구 성남, 2022시즌 주장에 베테랑 권순형 선임 축구 2022.01.10 709
5339 K리그2 이랜드, 대구서 뛴 미드필더 츠바사 FA 영입 축구 2022.01.10 733
5338 프로축구 부산, 장신 스트라이커 김찬 영입 축구 2022.01.10 729
5337 EPL 에버턴-레스터시티 11일 경기,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축구 2022.01.10 696
5336 USC 조기입학·160㎞ 광속구…두산 스탁 "선발 우려? 자신있다!" 야구 2022.01.10 717
5335 K리그1 제주, 크로아티아서 뛰던 측면 공격수 김규형 임대 영입 축구 2022.01.10 745
5334 아스널, FA컵 64강 탈락…2부리그 노팅엄에 0-1 충격패 축구 2022.01.10 721
5333 '복병' 우리카드, 2년 전 '약속의 4라운드'처럼…파죽의 7연승 농구&배구 2022.01.10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