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와 큰 격차 어떻게 볼까…'KBO판 데이터' 산출 시도 '눈길'

MLB와 큰 격차 어떻게 볼까…'KBO판 데이터' 산출 시도 '눈길'

링크핫 0 745 2022.01.11 12:56

스포츠투아이 출제 데이터 경진대회서 참가자들 '배럴' 재정의

MLB 홈페이지에 설명된 배럴 타구존(부채꼴 빨간색 부분)
MLB 홈페이지에 설명된 배럴 타구존(부채꼴 빨간색 부분)

[MLB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과학의 발달로 시·공간의 개념이 허물어진 요즘,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뛰는 무대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면서 우리나라 팬들의 눈높이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나라별, 리그별 실력 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 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K리그를 아직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순 없다.

리그 수준이 다른 만큼 기록의 가치도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와 큰 격차를 보이는 데이터를 우리 실정에 맞게 다시 정의하려는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회사인 스포츠투아이(이하 투아이)에 따르면, 데이터 활용 촉진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13년부터 주최하는 '빅 콘테스트'에서 데이터 분석 분야 챔피언리그 스포츠 테크 최우수상을 받은 두 팀이 MLB 기록인 배럴(barrel)을 KBO리그에 맞춰 새로 규정했다.

MLB 사무국이 홈페이지에 설명한 내용을 보면, 배럴은 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을 찍을 수 있는 타구의 발사 각도와 타구 속도의 집합체다.

MLB가 빠른 볼과 홈런의 시대, 수비 시프트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는 '뜬공 혁명'의 주요한 데이터로 평가받는다. KBO리그 각 구단도 지구촌 추세에 발맞춰 두 지표를 중시한다.

'배럴'에 드는 타구는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약 157.7㎞) 이상, 발사각도 26∼30도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FUN'과 'DA DE져쓰'는 빅 콘테스트에서 투아이가 출제한 '프로야구 배럴(barrel)을 통한 타자 성적 예측'을 풀며 MLB의 기준을 KBO리그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한다.

'FUN'팀은 먼저 MLB와 KBO리그의 타구 속도 분포가 크게 다르며 MLB에서는 타구당 배럴 비율이 7% 안팎이지만 KBO리그에선 1%에도 못 미쳐 배럴을 따지는 게 의미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 팀은 기존 타구 속도, 발사각도라는 두 지표 외에 구장·구종 요인을 추가하면 KBO리그에 맞는 정확한 지표를 뽑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DA DE져쓰'팀은 KBO리그 선수 기록과 구장별 변수를 바탕으로 KBO리그식 배럴 타구의 기준을 새로 계산해 타율 0.590, 장타율 1.350이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두 팀은 상금 300만원씩 받았다.

투아이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데이터 단순 해석을 넘어 여러 통계 분석 기법으로 선수 성적 예측의 정확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타순 배정, 연봉 계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봤다"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3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2022.01.14 714
5552 현대건설, V리그 최초 두 번의 10연승 달성…페퍼 17연패 사슬 농구&배구 2022.01.14 491
5551 NC 노진혁, 새 시즌 주장 선임…나성범 등번호는 비워두기로 야구 2022.01.14 706
5550 [영상] 아이슬란드전 앞둔 백승호 "좋은 기회 왔다" 축구 2022.01.14 704
5549 한국에서도 뛴 다카쓰,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 야구 2022.01.14 685
5548 여자축구 문미라,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 불발…권하늘로 교체 축구 2022.01.14 737
5547 선수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프로야구 LG, SSTC와 업무 협약 야구 2022.01.14 709
5546 2군 FA 강동연, 원소속팀 NC 잔류…연봉 4천200만원에 도장 야구 2022.01.14 754
5545 日 요미우리 "김기태 코치, 폐결핵으로 요양…복귀 시기 미정" 야구 2022.01.14 647
5544 센터백 김원균, 두 번 임대됐던 강원으로 이적…최용수와 재회 축구 2022.01.14 726
5543 아데토쿤보 트리플더블…밀워키, 골든스테이트에 19점 차 완승 농구&배구 2022.01.14 517
5542 새 쟁점…"조송화는 '감독 경질 계획' 알고 복귀 의사 밝혔나" 농구&배구 2022.01.14 559
5541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 소니오픈 1R 선두…'홀인원' 퓨릭 2위(종합) 골프 2022.01.14 695
5540 조송화 "선수로 뛰고 싶다" vs 기업은행 "구단·팬이 원치 않아" 농구&배구 2022.01.14 583
5539 고진영 지난해 수입 89억원, 여자 선수 중 6위…1위는 오사카 골프 2022.01.14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