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7연승 신바람…종료 직전 장민국 역전 3점포

프로농구 LG, 7연승 신바람…종료 직전 장민국 역전 3점포

링크핫 0 263 2024.12.29 03:22
설하은기자

한국가스공사도 종료 20초 전 김낙현 결승 3점포로 승리…소노 4연승 저지

3점슛 성공 직후 세리머니 하는 장민국
3점슛 성공 직후 세리머니 하는 장민국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장민국의 3점포에 힘입어 7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74-72로 꺾었다.

LG는 올 시즌 kt에 2경기 모두 졌지만 3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12승 1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kt(13승 10패)는 3연승을 마감하고 이날 고양 소노를 제압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54-55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LG는 kt와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뒤지던 LG는 아셈 마레이의 자유투로 한 점을 따라갔고, 마레이의 스틸에 이어 양준석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양준석의 추가 자유투가 림을 외면했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LG는 14.4초 전 장민국의 외곽포로 74-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작전 시작 직후 kt는 문정현의 슛으로 연장전을 노렸으나 장민국이 블록해내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LG의 마레이는 21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칼 타마요는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민국은 이날 기록한 6점 전부를 마지막 쿼터에 집중시키며 7연승에 앞장섰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낙현
김낙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소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73,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3승 9패로 3위로 올라섰다.

8위 소노(8승 14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5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으나 하마터면 역전패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쿼터 초반부터 소노가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고,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은 종료 3분 34초 전 다시 달아나는 외곽포를 성공하고, 자유투 두 개까지 림에 꽂아 넣었다.

그러자 소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고, 이재도의 외곽포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종료 36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순간, 김낙현은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샘조세프 벨란겔(12점), 김낙현(11점)도 펄펄 날았다.

소노에서는 이정현, 이재도, 알파 카바가 각 15점씩으로 분투했다.

팀 3점슛 성공률이 18%에 그친 게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66 이재성 "요르단전 기억에 남아…홍명보 감독 이미지 달라져" 축구 01.02 207
55465 '뱀띠' 현대모비스 박무빈 "뱀의 해에 좋은 기운 불어넣을게요" 농구&배구 01.02 205
55464 프로농구 선두 SK, LG 돌풍 잠재우고 새해 첫날 승전가 농구&배구 01.02 203
55463 ACL 우승 골키퍼 조수혁, 울산 떠나 K리그2 충북청주로 축구 01.02 193
55462 [프로농구 창원전적] SK 77-74 LG 농구&배구 01.02 216
55461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6-68 KCC 농구&배구 01.02 218
55460 베테랑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축구 01.02 192
55459 빈공에 2부 머문 수원, 일류첸코·김지현 영입으로 화력 보강 축구 01.02 172
55458 황희찬 첫골 도왔던 쿠냐, 상대팀 직원과 충돌로 2경기 출전정지 축구 01.02 174
55457 프로농구 선두 SK, LG 돌풍 잠재우고 새해 첫날 승전가(종합) 농구&배구 01.02 234
55456 K리그1 강원, 울산서 강윤구 영입해 중원 강화 축구 01.02 176
55455 [신년사] 권오갑 K리그 총재 "미래지향적인 리그로 만들겠다" 축구 01.02 194
55454 '전 NC' 하트, 양키스 등과 협상…뷰캐넌,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야구 01.02 157
55453 이재성 "축구인생, 이제 후반 시작…10골↑·유럽대항전 목표" 축구 01.02 180
55452 팀 상승세 이끈 비예나·메가, 프로배구 3R MVP 선정 농구&배구 01.02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