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팀'으로 시작하는 충남아산…"떠난 선수들 후회하도록!"

'새 팀'으로 시작하는 충남아산…"떠난 선수들 후회하도록!"

링크핫 0 621 2022.01.18 11:24

박동혁 감독 "올 시즌 목표는 6위…45득점 이상 나와야"

기자회견 참석한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기자회견 참석한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이 '새 팀'으로 2022시즌을 준비한다.

부산 기장군에서 훈련을 이끄는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18일 2022 K리그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작년 대비 선수 3분의 2가 나갔다. 2021시즌 끝나고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는 8명, 여기에 두 명과 재계약을 해 10명이 남았다. 20명 정도는 새로 영입했다. 새로운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내 선수들로 더욱 단단한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의 축구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무게감 차이가 있겠지만, K리그1에서 데려온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구단이다 보니 기업 구단과 비교해 예산에 제약이 큰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충남아산은 K리그 구단 연봉 지급액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빠듯한 살림에도 알차게 팀을 꾸려가고 있다.

그는 "2월에 개막하다 보니 새로 조직력을 다듬고, 색깔을 익히는 시간이 부족한 건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 기대된다. 전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절실함을 보이고 '여기서 살아나야겠다, 올라서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해결을 좀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인균(대전)을 비롯해 한용수(이랜드), 박세진(부산) 등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건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기자회견하는 박동혁 감독과 충남아산 선수들
기자회견하는 박동혁 감독과 충남아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보다 이들의 공백이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이 떠난 것을 후회하는 팀이 되도록, 나뿐 아니라 선수들이 열심히 해 올 시즌 그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심 잘 성장해 팀을 떠난 제자들을 향한 기특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구단에서 이적료로 첫 수익을 낸 게 김인균이다. 선수들에게 우리 팀에서 인정받고 다른 팀으로 가면 다 보내주겠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보람된 일이다. 연령별 대표팀에 갈 선수들을 만들어 내는 것도 리그와 별개로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시즌 K리그2에서 10개 팀 중 8위를 기록한 충남아산의 새 시즌 목표는 6위다.

박 감독은 "작년에 우리가 38득점을 했는데, 올해는 45득점 이상이 나와야 한다. 실점도 41점에서 30점대 후반으로 낮춰야 목표 순위에 이를 수 있다"며 "지난 시즌 코너킥에선 실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대부분 실수에서 실점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우리가 생각했던 순위에서 시즌을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우리가 도깨비 팀이었다고 하면, 올해도 우리가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것을 시즌 초반부터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충남아산 초대 감독인 박동혁 감독은 2022시즌 감독 공개 채용을 거쳐 재계약을 하게 됐다.

재계약 이유에 대해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도자를 시작했다. 결과를 내지 못하고 떠나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더라"라며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내가 뽑은 선수들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성과를 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충남아산의 미래를 바라본다는 박 감독은 "이 구단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80 부상에서 돌아온 '이병 태극전사' 권창훈 "이제 만회해야죠" 축구 2022.01.20 689
5779 벤투 감독 "몰도바전, 아이슬란드전과 선발 변화 크지 않을 것" 축구 2022.01.20 693
5778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공채 농구&배구 2022.01.20 556
5777 LPGA 투어 개막전 출전 김아림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 골프 2022.01.20 716
5776 제네시스,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후원…GV80 등 42대 지원 골프 2022.01.20 632
5775 '가을야구' 꿈꾸는 KIA 김종국 감독의 '한 남자' 김석환 야구 2022.01.20 633
5774 등번호 바꾼 원태인 "46번 유니폼 산 팬들께 죄송합니다" 야구 2022.01.20 694
5773 '옐로카드가 수상해'…아스널 경기서 미심쩍은 베팅 패턴 보고 축구 2022.01.20 628
5772 코로나19에 22경기 미뤄진 EPL, 연기 어렵게 하는 방안 추진 축구 2022.01.20 691
5771 손흥민, 토트넘 극적 역전승에 "자격 충분한 동료들" 축구 2022.01.20 669
5770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알타이에 2-1 역전승…3위 도약 축구 2022.01.20 688
5769 '작은 거인' 우스남 "마스터스 출전은 이제 그만" 골프 2022.01.20 639
5768 '58타의 사나이' 김성현, 미국 2부 투어 데뷔전은 공동 19위 골프 2022.01.20 702
5767 이름 바꾼 선수만 3명…간절한 한화 이글스 야구 2022.01.20 695
5766 '정우영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 호펜하임 누르고 포칼 8강행 축구 2022.01.20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