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단장 내놓고 LIV 합류 스텐손, 우승 눈앞

라이더컵 단장 내놓고 LIV 합류 스텐손, 우승 눈앞

링크핫 0 180 2022.07.31 08:32
스텐손의 아이언 티샷.
스텐손의 아이언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자리를 내놓고 LIV 골프에 합류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LIV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스텐손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스텐손은 이날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였다.

2016년 디오픈을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6번,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11번 우승한 스텐손은 지난 3월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았지만,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해임됐다.

해임됐다지만 거액을 제안한 LIV 골프에 합류하려고 단장직을 내놨다는 게 정설이다.

스텐손은 LIV 골프 측에게 5천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00만 달러를 챙긴다.

LIV 골프의 간판격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2타를 줄여 3타차 2위(6언더파 136타)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패트릭 리드,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등이 공동 3위(5언더파 137타)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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