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회 잡은 kt 김준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다시 기회 잡은 kt 김준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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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환 이적으로 역할 커진 김준태…"수비 훈련에 집중"

kt wiz 포수 김준태
kt wiz 포수 김준태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포수 김준태(28)는 2022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김준태는 베테랑 포수 허도환(LG 트윈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이적하면서 kt의 '두 번째 포수'가 됐다.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 포지션은 한 선수가 온전하게 풀타임을 소화하기 어렵다.

김준태는 주전 포수 장성우와 함께 새 시즌 kt의 안방을 지켜야 한다.

김준태는 11일 저녁 통화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게 됐다'는 질문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동안 너무 초조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편안하게 생각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장)성우형이 출전하지 않을 때 빈자리 티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태는 그동안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시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장성우, 용덕한(현 NC 다이노스 코치) 등 쟁쟁한 포수들 속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제대한 뒤엔 피 말리는 팀 내 경쟁을 펼치며 멘털이 흔들렸다.

그는 작은 실수에도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자신감은 끝없이 떨어졌다.

2020시즌엔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 포수가 됐지만, 지난해 6월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답답한 상황이 됐다.

수술 후엔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준태는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기분이었다"라며 "정신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21시즌이 끝난 뒤 곰곰이 생각했다"며 "내 문제점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이는 초조한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가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김준태는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 훈련장에 나가 블로킹, 송구 등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준태는 "수비가 무너지면 백업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안정된 수비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술 부위에 관해선 "지금은 문제없다"며 "새 시즌에 탈이 나지 않도록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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