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여유 찾은 김호철 "선수들, 좋은 기분 많이 느끼기를"

'첫 승'에 여유 찾은 김호철 "선수들, 좋은 기분 많이 느끼기를"

링크핫 0 515 2022.01.18 18:41
김호철 감독
김호철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 15일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거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감독은 1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전 승리 후 선수들에게 별 얘기를 안 했다. 좋은 기분 더 많이 느끼라고 가만히 있었다"면서 "감독이 얘기하면 또 잘못된 플레이 지적하고 그럴 것 같아서 오늘까지 별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특히 15일 경기에서 혼자 23점을 내며 팀 공격을 이끈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김 감독은 "산타나가 어제 잠을 못 잤다고 하는데 엄살인 것 같다. 저번 경기에서 너무 잘해서 오늘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것 같다"면서 "산타나의 경기 감각을 늘려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주전 세터 조송화의 이탈로 갑자기 중책을 맡게 된 세터 김하경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금 가장 힘든 선수가 하경이라고 얘기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하경이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면서 "시합이나 연습 때 하경이한테 가장 말을 많이 한다. 강하게 키워볼 생각이다. 지난 경기 승리로 하경이가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팀 여건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김희진에게는 감사를 표했다.

김 감독은 "희진이는 진짜 열심히 하는 선수다. 원체 성격이 밝다 보니 연습 때 가장 즐겁고 재밌게 하는 선수"라며 "요새는 터놓고 농담을 할 정도로 희진이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맞붙게 된 절친한 선배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에게 덕담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배구계 큰 형님과 첫 경기를 하게 됐는데 제가 형님 잘 모시고 경기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페퍼저축은행이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서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실 감독도 화답했다.

김 감독은 "저희 팀이 여자배구의 올림픽 특수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김호철 감독과 저와의 관계가 이슈가 돼 그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경기는 경기이고 지도자들끼리는 화기애애하게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8 '아시안컵 우승 도전' 벨 감독 "우리는 강한 팀…준비 마쳤다" 축구 2022.01.20 751
5797 '은퇴 후에도 인기 확인' 유희관 "방송 3사에서 연락받았죠" 야구 2022.01.20 665
5796 마운드와 작별한 유희관…"나는 행복한 야구 선수였다" 야구 2022.01.20 719
5795 프로야구 삼성, 2월 3일 스프링캠프 시작…KIA·SSG 등과 평가전 야구 2022.01.20 684
5794 3쿼터까지 103-95였는데…4쿼터 시작에 106-93으로 바뀐 사연은 농구&배구 2022.01.20 542
5793 경남FC 2022시즌 주장에 윌리안…구단 첫 '외국인 캡틴' 축구 2022.01.20 694
5792 3년 만에 열리는 프로배구 올스타전, 1분 만에 예매 완료 농구&배구 2022.01.20 524
5791 캐디·카트 선택 가능한 '착한 골프장' 늘린다…세제 혜택 강화(종합) 골프 2022.01.20 676
5790 프로야구 SSG, 3월 삼성·NC와 두 번씩 연습 경기 야구 2022.01.20 703
5789 K리그2 이랜드, 전북서 공격수 이성윤 임대 영입 축구 2022.01.20 638
5788 캐디·카트 선택 가능한 '착한 골프장' 늘린다…세제 혜택 강화 골프 2022.01.20 704
5787 PGA 노승열,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스릭슨과 후원계약 골프 2022.01.20 647
5786 타이틀 방어 나선 김시우 "나흘 동안 공격적 플레이하겠다" 골프 2022.01.20 650
5785 원정팀 선수 휴식 공간 마련…잠실야구장은 변신 중 야구 2022.01.20 676
5784 광주FC 2022시즌 주장에 안영규…부주장은 김종우·이순민 축구 2022.01.20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