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강원 이정협 "작년과는 다른 모습 보여드릴 것"

부활 노리는 강원 이정협 "작년과는 다른 모습 보여드릴 것"

링크핫 0 718 2022.01.17 15:35

"나 때문에 팀 강등당하나 싶기도…팀이 잘 되는 게 우선"

기자회견하는 강원 이정협
기자회견하는 강원 이정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선수들의 2022시즌 각오는 더 남다르다.

2021시즌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가까스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경남FC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공격수 이정협(31)은 특히나 속앓이했다.

이정협은 강원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8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승점 1점이 간절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부산 기장군에서 치러지는 전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협은 17일 오후 2022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을 달고 지난 시즌을 시작했는데, 강원에서도 많은 도움이 못 돼 팀이 PO까지 가게 됐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시즌 부산 아이파크에 있으면서 강등을 당했는데, 내가 강원에 와서도 팀이 강등을 당한다면 나 때문인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팀에 괜히 왔나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팀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고, 이정협 역시 2022시즌 부활을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정협은 "PO 2차전에서 모든 선수가 정말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뛰는 모습에 나도 감동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피를 말리는 상황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정협(왼쪽) 경기 모습
이정협(왼쪽)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이번 동계 훈련부터 부상 없이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최용수 감독님께서 훈련 때부터 정확하게 골 넣는 습관을 들여야 경기장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하셔서, 훈련 때부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시즌 경남과 강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이정협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름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한때 '슈틸리케의 황태자'였던 그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에게도 몇 차례 부름을 받았으나, 지난해 3월 일본과 친선전 이후로는 A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협은 "내가 어디에서 뛰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뛰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2부든 1부든 내가 하기 나름"이라며 "운동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또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다졌다.

2022시즌 이정협의 발끝은 다시 살아날까.

그는 개인적인 골 목표를 묻자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다. 팀이 잘 돼야 나도 잘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최용수 강원 감독이 대신 목표를 제시했다.

최 감독은 "대표팀에선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조금 못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12∼15골 정도 넣어주면 본인도, 팀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68 '58타의 사나이' 김성현, 미국 2부 투어 데뷔전은 공동 19위 골프 2022.01.20 681
5767 이름 바꾼 선수만 3명…간절한 한화 이글스 야구 2022.01.20 659
5766 '정우영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 호펜하임 누르고 포칼 8강행 축구 2022.01.20 646
5765 베르흐베인 극장 멀티골…토트넘, 레스터 시티에 3-2 역전승 축구 2022.01.20 670
5764 카타르 월드컵 관람권 판매 개시…결승전 191만원 축구 2022.01.19 651
5763 결정적 순간에 드러난 '1강의 자격'…SK, 7연승으로 굳히기 돌입 농구&배구 2022.01.19 522
5762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2.01.19 471
5761 '야스민 5연속 서브에이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종합) 농구&배구 2022.01.19 432
5760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2022.01.19 454
5759 SK, 2위 kt와 맞대결 잡고 7연승 선두 질주…KCC는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1.19 410
5758 [프로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2.01.19 437
5757 '야스민 5연속 서브에이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2022.01.19 493
5756 박지현+박혜진 47점…우리은행, 하나원큐 잡고 단독 2위로 농구&배구 2022.01.19 570
5755 [프로농구 수원전적] SK 85-82 kt 농구&배구 2022.01.19 524
5754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2.01.19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