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설 연휴 보낸 류현진 "명절이 휴일은 아니더라"

가족과 설 연휴 보낸 류현진 "명절이 휴일은 아니더라"

링크핫 0 593 2022.02.03 13:02
류현진 인터뷰
류현진 인터뷰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3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류현진 선수는 이날 친정 한화 이글스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한다. 2022.2.3 [email protected]

(거제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가족의 정을 깊이 느꼈죠."

이례적으로 '설 연휴'를 가족과 보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3일 거제도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2월 훈련'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수 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택했다.

토론토 구단 훈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거제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한화는 설 당일인 2월 1일부터 훈련했지만, 류현진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 거제에 도착했고 3일부터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이후 설 연휴를 국내에서 가족과 보낸 건 처음"이라며 "양가 어른들을 찾아뵙고, 아내, 딸과 시간을 보냈다. '명절에도 몸이 힘들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모든 부모님을 존경한다"고 웃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06년, 한국프로야구 구단은 1월 15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2017년부터는 KBO 공식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2월 1일로 바뀌었다.

한화에서 뛰던 시절 류현진은 한화의 국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설 연휴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이후에는 미국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류현진 인터뷰
류현진 인터뷰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3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류현진 선수는 이날 친정 한화 이글스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한다. 2022.2.3 [email protected]

직장폐쇄로 올해 메이저리그 캠프 시작일이 정해지지 않고, 한화 등 국내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캠프를 열면서 류현진에게 '가족과 설 연휴를 보낼 기회'가 생겼다.

이번 명절에 아들, 사위, 남편, 아버지의 역할을 한 류현진은 "명절을 휴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걸 느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한 2022년 설 연휴는 류현진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마침 설 연휴 기간에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출연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가족이 함께 TV 앞에 모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거제 캠프'는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이 3일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인터뷰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이 '거리'를 둔 채로 류현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26 프로농구 4라운드 MVP에 SK 김선형…9년 만에 수상 농구&배구 2022.02.04 514
6425 1분간 역전 6번…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에 1점 차 신승 농구&배구 2022.02.04 505
6424 장타왕 디섐보, 부상 여파 사우디 인터내셔널 2R 직전 기권 골프 2022.02.04 713
6423 제시카 코다,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중도 기권 골프 2022.02.04 739
6422 KBO 심판위원회, 전 구단 대상으로 스트라이크존 설명회 개최 야구 2022.02.04 689
6421 야구 전설들이 돌아온다…MBN 새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야구 2022.02.04 664
6420 두산 미란다, 코로나19 확진돼 입국 연기…2군 2명도 양성 야구 2022.02.04 678
6419 [영상] 필리핀 제압한 한국 여자축구 결승행…"중국 꼼짝마!" 축구 2022.02.04 664
6418 KBO, 조범현 전 감독·이승엽 홍보대사 등 기술위원회 구성 야구 2022.02.04 691
6417 부상 털어낸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로 '복귀포' 쏘아 올릴까 축구 2022.02.04 687
6416 K리그1 성남,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 영입 축구 2022.02.04 644
6415 KBL, 팬·심판 판정 관련 소통하는 콘텐츠 제작 농구&배구 2022.02.04 552
6414 이정은,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R 공동 6위…선두와 2타 차(종합) 골프 2022.02.04 741
6413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당 150경기로 확대 야구 2022.02.04 706
6412 여자축구 새 역사, 이젠 아시안컵 우승이다…6일 중국과 결승전 축구 2022.02.04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