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표팀 이시이 감독 "홈경기 성원 뜨거워…좋은 결과 기대"

태국 대표팀 이시이 감독 "홈경기 성원 뜨거워…좋은 결과 기대"

링크핫 0 137 03.26 03:22

'한국전 동점골' 수파낫 "운 좋았다…내일 경기도 최선 다할 것"

질문에 답하는 마사타다 이쉬이 태국 감독
질문에 답하는 마사타다 이쉬이 태국 감독

(방콕=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마사타다 이쉬이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이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5 [email protected]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한국 원정'에서 예상 밖 무승부를 거둔 태국 축구 대표팀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홈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한국과 비겼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고,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가졌다"며 "우리는 내일도 한국팀의 공격을 막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태국이 한 수위 상대인 한국(22위)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태국팀의 기세가 오른 상태다.

태국축구협회는 이날 대표팀에 지급하는 승점 수당을 3배로 올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시이 감독은 "총리와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다만 지금은 내일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팀에 대한 분석을 마쳤으며, 이를 활용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출신인 이시이 감독은 "26일 한국전과 같은 시각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과 북한 경기가 취소됐으니 일본 팬들이 태국을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질문에 답하는 수파낫 무에안타
질문에 답하는 수파낫 무에안타

(방콕=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태국 축구대표팀의 수파낫 무에안타가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5 [email protected]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21일 한국전 동점골의 주인공 수파낫 무에안타도 참석했다.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벨기에)에서 뛰는 '유럽파'인 수파낫은 2차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태국이 넣은 5골 가운데 3골을 책임졌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수파낫을 꼽았다'는 태국 취재진의 말에 그는 "칭찬에 감사하지만 지난 게임 골은 운이 좋았고 팀이 만든 결과"라며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태국과의 원정 경기 중계 준비를 위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수파낫은 "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고, 동남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강팀과 약팀의 경계가 흐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한국이 이길 것"이라며 "태국도 좋은 팀이고 더운 날씨에 원정 경기여서 어려움이 있지만 실력을 발휘하면 그래도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147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3.27 96
48146 '아쉬운 봄배구 마무리' 고희진 정관장 감독 "핑계대지 않겠다" 농구&배구 03.27 99
48145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은 팀 바꿔놓는 몇 안되는 선수" 농구&배구 03.27 107
48144 15%p 낮아진 레오의 공격점유율…OK금융그룹표 '원팀 배구' 농구&배구 03.26 113
48143 태국전 앞둔 이재성 "손준호 석방 소식 기뻐…응원하고 지지" 축구 03.26 186
48142 미국 돌아간 오타니, 복귀 후 첫 시범경기 무안타 1볼넷 야구 03.26 101
열람중 태국 대표팀 이시이 감독 "홈경기 성원 뜨거워…좋은 결과 기대" 축구 03.26 138
48140 대중골프장협회, 잔디학회와 기후변화 대응 협약 골프 03.26 207
48139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03.26 103
48138 '벨호' 여자 축구대표팀, 4월 필리핀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 축구 03.26 167
48137 5만석 매진·10배 암표…홈에서 한국 맞는 태국 축구열기 뜨겁다 축구 03.26 118
48136 '중국서 10개월 구금' 축구선수 손준호, 석방돼 오늘 무사귀국(종합) 축구 03.26 169
48135 배스 41점…프로농구 kt, SK 꺾고 정규리그 3위 확정 농구&배구 03.26 122
48134 2024 'K리그 판타지' 오픈…'나만의 K리그 팀을 만든다!' 축구 03.26 152
48133 중국축구 '베테랑 수비수' 장린펑, 대표팀 은퇴 의사 철회 축구 03.26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