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매직'에 베트남 총리 '세뱃돈'으로 격려

박항서 감독 '매직'에 베트남 총리 '세뱃돈'으로 격려

링크핫 0 701 2022.02.02 11:07

베트남 축구, 중국 꺾고 동남아 국가 첫 WC 최종예선 승리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베트남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따낸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총리까지 나서 대표팀을 격려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박 감독의 지도 아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은 이날 전까지 7연패를 당해 본선 진출이 불발된 상황이었지만, 중국을 제물 삼아 값진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거둔 첫 승리이며, 중국과 A매치에서 이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국가가 최종예선에서 승리한 것도 베트남이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은 전했다.

태국이 2002년과 2018년 최종예선에 올랐으나 각각 4무 4패, 2무 8패로 승리가 없었다.

설날 전해진 낭보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찐 총리는 베트남 선수들이 상대의 골망을 흔들 때마다 환호했고, 경기 뒤에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베트남 뚜오이째는 "경기 직후 찐 총리가 그라운드로 내려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넸고, 선수단 전원에게 '세뱃돈'(Lucky money)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번 승리는 대표팀이 설날 베트남 국민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정부와 베트남 국민을 대표해 코치진과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응원을 보내준 베트남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음력으로 새해 첫날이자 동남아시아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승리를 거둔 날이다. 처음으로 베트남이 중국을 이겼다"며 "선수들과 이 경기를 응원해준 베트남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승리했지만, 계속해서 이기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단순히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2023년 1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남은 기간 베트남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28 전 롯데 스트레일리, MLB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과 계약 야구 2022.02.04 685
6427 한화, 국내 선수 1명 코로나 확진…접촉 없는 류현진 '정상훈련' 야구 2022.02.04 683
6426 프로농구 4라운드 MVP에 SK 김선형…9년 만에 수상 농구&배구 2022.02.04 498
6425 1분간 역전 6번…클리퍼스, 'LA 더비'서 레이커스에 1점 차 신승 농구&배구 2022.02.04 488
6424 장타왕 디섐보, 부상 여파 사우디 인터내셔널 2R 직전 기권 골프 2022.02.04 699
6423 제시카 코다,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중도 기권 골프 2022.02.04 732
6422 KBO 심판위원회, 전 구단 대상으로 스트라이크존 설명회 개최 야구 2022.02.04 663
6421 야구 전설들이 돌아온다…MBN 새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야구 2022.02.04 636
6420 두산 미란다, 코로나19 확진돼 입국 연기…2군 2명도 양성 야구 2022.02.04 651
6419 [영상] 필리핀 제압한 한국 여자축구 결승행…"중국 꼼짝마!" 축구 2022.02.04 654
6418 KBO, 조범현 전 감독·이승엽 홍보대사 등 기술위원회 구성 야구 2022.02.04 664
6417 부상 털어낸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로 '복귀포' 쏘아 올릴까 축구 2022.02.04 678
6416 K리그1 성남,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 영입 축구 2022.02.04 637
6415 KBL, 팬·심판 판정 관련 소통하는 콘텐츠 제작 농구&배구 2022.02.04 535
6414 이정은,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R 공동 6위…선두와 2타 차(종합) 골프 2022.02.04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