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력 야구'로 거듭나려는 KIA…소크라테스·고종욱이 '키'

'가동력 야구'로 거듭나려는 KIA…소크라테스·고종욱이 '키'

링크핫 0 587 2022.02.07 15:14
주루 훈련 중인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
주루 훈련 중인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사령탑을 맡은 김종국(49) 감독은 야수들에게 타격과 수비 못지않게 주루를 강조한다.

현역 시절 소위 '잘 뛰는 선수'였던 김 감독은 2002년 도루 50개로 도루왕에 오르는 등 준족의 위력을 과시했다. 통산 도루는 254개로 이 부문 17위에 올랐다.

누구보다 주루의 중요성을 잘 아는 김 감독은 지난 1일 시작한 동계 훈련에서 주루 훈련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기동력 야구를 통해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팀을 환골탈태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올 시즌 구상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감독으로 선임된 직후 "적극적인 주루는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뛰라'고 말할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해야 뛰는 야구의 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KIA는 도루 성공 73개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시도 자체도 104회에 불과해 전체 9번째였다. 도루 성공률은 70.2%로 4번째로 높았지만, 누상에서 소극적이었다.

현역 시절 도루 성공하는 김종국
현역 시절 도루 성공하는 김종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야구 진출을 기다리는 수많은 외국인 타자 중 장타력보다는 주루와 수비 능력이 뛰어난 소크라테스 브리토(30)를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감독은 내심 소크라테스가 2017년∼2018년 KIA에서 뛰었던 로저 버나디나 같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버나디나는 KIA에서 활약한 2년 동안 홈런 47개와 도루 67개를 기록,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형 선수였다.

김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버나디나와 같은 주루와 수비, 송구 능력이 좋은 선수"라며 "타격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홈런 20개 이상을 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주루와 수비에서 다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프로 데뷔 후 통산 125개의 도루를 성공한 외야수 고종욱(33)에 거는 기대도 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SSG 랜더스에서 방출당한 고종욱을 곧바로 영입한 것도 그의 주루와 수비 능력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고종욱도 자신에 대한 김 감독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체중 감량을 1순위 목표로 삼은 것도 주루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고종욱은 "(감독님이) 뛰는 야구를 좋아하신다고 하니 올해는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며 "동계 훈련 기간 중에 주루 쪽에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루 훈련 중인 KIA 고종욱
주루 훈련 중인 KIA 고종욱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08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94-69 삼성 농구&배구 2022.02.09 606
6607 케이타 때리고·양희준 막고…KB손보, 선두 대한항공 턱밑 추격 농구&배구 2022.02.09 567
6606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2022.02.09 542
6605 이동준·이동경 독일축구 연착륙 위해 '전북 독일파'도 한마음 축구 2022.02.09 641
6604 프로배구 여자부 코로나19 비상…남자부도 조심조심 농구&배구 2022.02.09 706
6603 프로축구 제주, 테스트 통해 풀백 우민걸 영입 축구 2022.02.09 688
6602 "그야말로 특급" 한화 새내기 문동주, 첫 불펜 투구 완료 야구 2022.02.09 656
6601 야구장 지으려 철거하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존치주장 잇따라 야구 2022.02.09 669
6600 현대건설-도로공사 경기 강행→연기…"코로나19 전파 차단"(종합2보) 농구&배구 2022.02.09 554
6599 PGA투어 4만2천홀 걸어서 관람…뇌성마비 골프팬 '용기상 수상' 골프 2022.02.09 675
6598 프로야구 SSG '원투펀치' 노바·폰트, 첫 불펜 투구 야구 2022.02.09 708
6597 NBA 밀워키, 레이커스 잡고 선두 바짝 추격…아데토쿤보 44득점 농구&배구 2022.02.09 544
6596 현대건설, 추가 확진자 없어…오늘 도로공사전 정상 진행(종합) 농구&배구 2022.02.09 457
6595 KBO, 다음주 긴급 이사회서 차기 총재 논의 시작 야구 2022.02.09 630
6594 프로축구 제주, 2022시즌 유니폼 '가장 높은 곳으로, 정상' 공개 축구 2022.02.09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