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노사 여전히 평행선…구단측 수정안에 노조 시큰둥

MLB 노사 여전히 평행선…구단측 수정안에 노조 시큰둥

링크핫 0 655 2022.02.13 08:39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내민 수정안에 선수노조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MLB 노사협상은 이번에도 큰 소득 없이 끝났다.

AP통신,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사무국과 구단이 130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내밀고 선수노조 협상가와 만났다. 양측은 한 시간 정도 협상을 이어갔지만,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MLB 사무국과 구단은 부유세(균등경쟁세), 최저연봉 등에 관해 수정안을 내놨다.

구단 측은 부유세 부과 기준을 2022년 2억1천만달러, 2023년 2억1천400만달러로 기존 계획을 유지하되, 2024년 2억1천600만달러, 2025년 2억1천800만달러, 2026년 2억2천20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저연봉은 선수의 서비스 타임에 관계없이 63만달러로 책정하거나, 첫 시즌 61만5천달러, 서비스 타임 1년을 채운 선수 65만달러, 2년을 채우면 72만5천달러로 최저 연봉을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MLB 사무국과 구단은 연봉조정신청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준비하는 '보너스 총액'을 1천500만달러로 늘리겠다는 제안도 했다.

선수 한 명의 한 시즌 마이너리그 강등을 최대 5차례로 제한하는 방안도 내놨다.

MLB 사무국은 '획기적인 제안'이라고 자평했지만, 선수노조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선수노조는 최저임금 77만5천달러, 연봉조정신청 미자격 선수를 위한 보너스 총액 1억달러, 마이너리그 강등 4회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선수노조 측 변호인단은 "MLB 사무국과 구단의 제안에 관해 노조 집행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전했다.

개막 일정을 잡지 못한 MLB
개막 일정을 잡지 못한 MLB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LB 구단은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택했다.

FA 협상은 중단됐고,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2월 17일로 예정했던 스프링캠프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2월 말까지 CBA 개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4월 1일 개막'도 불가능해진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구단주 분기 정기 총회 후 기자회견을 열어 새 노사협약 합의를 낙관하고 스프링캠프 훈련과 정규리그 개막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는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바람일 뿐이었다.

MLB 노사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71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여자프로배구 21일 재개…남자부는 25일(종합) 농구&배구 2022.02.17 551
6870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여자프로배구 21일 재개…남자부는 25일 농구&배구 2022.02.17 547
6869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종합) 골프 2022.02.17 754
6868 마스터스 '아멘코너' 11번 홀, 15야드 더 길어진다 골프 2022.02.17 689
6867 김하늘·유현주,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 출전 골프 2022.02.17 714
6866 프로야구 NC, 1군 선수 5명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2.02.17 613
6865 MLB 워싱턴 강타자 후안 소토, 3억5천만달러 연장계약 거절 야구 2022.02.17 672
6864 '맨시티 천적' 손흥민의 도전…'토트넘 3연패 탈출+리그 10호골' 축구 2022.02.17 690
6863 K리그1 6연패 도전 전북, 지난해 못 이긴 수원FC와 개막전 격돌 축구 2022.02.17 754
6862 프로축구 울산 주장은 올해도 이청용…김태환 부주장 가세 축구 2022.02.17 687
6861 프로야구 kt, 바이오메카닉스 기반 데이터 업체와 업무협약 야구 2022.02.17 670
6860 스프링캠프 일정 미룬 MLB 노사, 18일 다시 협상 테이블로 야구 2022.02.17 686
6859 KBO, 차기 총재 선출 논의할 이사회 18일 개최 야구 2022.02.17 715
6858 한국축구 최강 가리는 FA컵 19일 개막…새 공인구도 발표 축구 2022.02.17 719
6857 프로농구 SK 전원 코로나 음성…최준용은 인대 파열로 2주 진단 농구&배구 2022.02.17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