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 강민호(38)가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강민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2천237번째 경기에 나섰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박용택(전 LG 트윈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앞으로 1경기를 더 출전하면 박용택 위원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다.
202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그해 9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첫 경기를 치렀고 2005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데뷔 10년 차인 2013년 8월 8일 LG전에서 1천경기, 2022년 4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천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올해 대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꾸준한 자기관리로 매 시즌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데뷔 후 20시즌 중 3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포수는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라며 "포수로서 KBO리그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는 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