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에게도 '깐부' 있네…팀 적응 걱정 없는 롯데

이학주에게도 '깐부' 있네…팀 적응 걱정 없는 롯데

링크핫 0 671 2022.02.13 11:24

'원투펀치' 스파크맨과 반즈,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한솥밥

마인홀드 투수총괄·레어드 배터리코치는 과거 룸메이트

밝게 웃는 롯데 이학주
밝게 웃는 롯데 이학주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비시즌 큰 변화를 겪었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고, 코치진도 래리 서튼 감독과 라이언 롱 타격코치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물갈이됐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일주일여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적해온 유격수 이학주까지, 롯데엔 새 얼굴이 넘친다.

하지만 이들의 적응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전혀 읽히지 않는다. 각자마다 든든한 깐부(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불펜 피칭하는 스파크맨
불펜 피칭하는 스파크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선발진의 '원투펀치'로 나설 글렌 스파크맨과 찰리 반즈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메이저리그에는 30개 구단, KBO리그에는 10개 구단이 있다.

미국에서 한팀에 뛰었던 선수가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같은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극히 낮다.

일본, 대만 등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달리 인연이 깊다고밖에 말하기 어렵다.

스파크맨은 "반즈와는 미네소타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잘 지냈다"며 "같은 팀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같이 한국에서 잘 지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반즈 역시 "스파크맨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반시즌 정도 트리플A에서 함께 뛰었다"며 "한 팀에서 뛰게 돼 기뻤다. 안면이 있기 때문에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스파크맨은 같은 해 6월 23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했다.

일본에서 과제와 희망을 동시에 발견한 스파크맨은 올해 반즈와 더불어 KBO리그 정복에 나선다.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 겸 투수총괄과 제럴드 레어드 배터리코치의 인연은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은 미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에서 코치로 손발을 맞췄고, 룸메이트였을 정도로 관계가 돈독했다.

마인홀드 투수총괄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계약한 뒤 구단이 최현(영어명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의 후임자를 찾는다는 걸 알고 레어드에게 연락을 취했다.

레어드가 '거인 군단'에 합류하게 된 계기였다. 그의 동생은 일본프로야구에서 장수 외국인 타자로 활약 중인 브랜던 레어드다.

공교롭게도 브랜던 레어드는 2019년부터 롯데의 일본 자매 구단인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고, 2022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마인홀드 투수총괄
마인홀드 투수총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삼성에서의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롯데에서 개과천선을 다짐한 이학주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1군 타격 및 외야 수비 보조 코치인 나경민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둘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공통분모가 있다.

롯데의 최고참 이대호도 각자 롯데, 삼성으로 소속팀이 다를 때도 경기 후 서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포착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1년간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는데, 그때 시작된 이학주와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이대호는 올해 잘할 후배들을 꼽아달라는 말에 장두성과 함께 이학주를 꼽았다.

이대호는 "이학주는 워낙 가지고 있는 재질이 좋기 때문에 올해 잘할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도와주고 자기 스타일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면 제일 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어드 배터리코치
레어드 배터리코치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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