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상대로 'KCC 첫 승' 이상민 감독 "삼성도 '봄 농구'하길"

친정 상대로 'KCC 첫 승' 이상민 감독 "삼성도 '봄 농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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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9점 폭발 허웅 "내일도 승리할 것…허훈 빨리 왔으면"

판정 관련 항의하는 이상민 감독
판정 관련 항의하는 이상민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이 판정과 관련해 항의하고 있다. 2025.10.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선수, 코치, 감독으로 오래 몸담았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을 상대로 부산 KCC 사령탑으로서 첫 경기를 치러 승리한 이상민 감독은 결과에 흡족해하며 친정 팀의 '부진 탈출'을 기원했다.

이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첫 경기였으나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해줬다. 3점 슛을 많이 내주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하나하나 따라가며 천천히 해보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KCC는 이날 삼성을 89-82로 물리치고 정규리그를 승리로 시작했다.

2014∼2022년 삼성을 이끌며 프로농구 감독 생활을 시작했던 이 감독은 KCC 코치를 거쳐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며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KCC는 큰 기대감 속에 영입한 스타 가드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에이스 허웅이 29점을 폭발하는 등 첫 경기부터 '슈퍼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3쿼터에만 3점포 7개를 터뜨리며 반격한 삼성과 후반엔 엎치락뒤치락하기도 했으나 버텨냈다.

이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팀플레이가 안 되고 실책도 나왔다. 삼성의 앤드류 니콜슨에게는 점수를 주더라도 다른 선수에게는 주지 말자는 것처럼 약속했던 플레이가 이행되지 않아 추격당했다"면서 "외곽 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높이와 스피드에서는 밀리지 않았다"고 되짚었다.

KCC 감독으로서의 첫 경기를 공교롭게도 삼성을 상대로 치른 이 감독은 "묘했다"고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KCC에서 선수 시절 등 번호 11번이 영구 결번이 될 정도로 맹활약했고 코치, 감독으로도 인연을 이어가는 이 감독은 삼성에서도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활동한 바 있다.

"KCC 코치로 이곳에 왔을 때와 오늘 느낌이 달랐는데, 경기 시작하고 나서는 다 잊었다"는 이 감독은 "상대 팀이지만, 제가 10년 넘게 있었던 삼성이 이번 시즌에는 '봄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빌었다.

허웅 3점슛
허웅 3점슛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전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 부산 KCC 허웅이 3점슛하고 있다. 수비하는 선수는 서울 삼성 구탕. 2025.10.3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빛난 허웅은 "개막전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내일 바로 또 (수원 kt와) 경기가 있는데, 열심히 준비해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허훈까지 온다면 더 편하게 농구할 수 있을 것 같다. 허훈이 빨리 와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며 한 팀에서 뛰게 된 동생의 복귀를 바랐다.

15점을 보탠 최준용은 "시범경기 한두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누가 잘하고 못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건 저희가 받아들여야 하는 책임감"이라면서 "오늘처럼 증명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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