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합병 예상했다는 미컬슨 "LIV골프에서 계속 뛰고 싶다"

PGA-LIV 합병 예상했다는 미컬슨 "LIV골프에서 계속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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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
기자회견에 나선 미컬슨.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맨 먼저 등지고 LIV 골프로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필 미컬슨(미국)이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이 예상보다 빨리 성사됐다고 밝혔다.

미컬슨은 스페인에서 열리는 LIV 골프 8차 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 지점(합병)까지는 대략 2년 정도 걸릴 것 같았다"고 합병을 예상했다는 듯 말했다.

"내 예상보다 6개월∼1년 6개월 더 빨리 성사됐다"는 미컬슨은 "함께 일할 수 있는 시점까지 온 데 감사한다. 앞으로 골프가 나가야 할 방향에 확신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컬슨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이 발표된 날 소셜미디어에 "멋진 하루"라는 짧은 한마디를 올린 것 말고는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다.

"프로 골프가 나가야 할 방향에 낙관적"이라는 미컬슨은 "LIV 골프 덕분에 생긴 많은 변화는 LIV 골프 선수뿐 아니라 PGA 투어 선수 모두가 높게 평가한다"고 LIV 골프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그렉 노먼(LIV 골프 대표)과 LIV 골프 관계자 모두 우리한테 말했던 모든 게 열매를 맺었다. 그를 믿는다"고 말해 노먼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PGA 투어 복귀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PGA 투어 복귀는) '예', '아니오'로 답하기보다는 일주일 내내 과도한 힘과 노력을 기울이는 어려움이 LIV 골프로 와서 해소되었다는, 선수로서 경험을 말하고 싶다"면서 "선수로서 LIV 골프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쟁이 심하고 일정이 빡빡한 PGA 투어보다는 LIV 골프에서 뛰는 게 낫다는 뜻인데, LIV 골프는 내년에도 모든 대회를 다 연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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