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클레먼스, MLB 명예의 전당 입성해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 "클레먼스, MLB 명예의 전당 입성해야"

링크핫 0 12 12.08 03:22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약물 의혹' 클레먼스,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로 입회 노려

로저 클레먼스
로저 클레먼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로저 클레먼스에게 강력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명예의 전당 유권자들은 클레먼스에게 투표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며 "역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클레먼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한 건, 소문과 조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클레멘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0년 동안(2013∼2022년)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득표율 75%를 밑돌았다.

MLB 명예의 전당은 BBWAA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한 '현대시대 야구선수'(1980년 이후 활약한 선수)를 위해 3년마다 위원회를 구성해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클레먼스, 배리 본즈, 카를로스 델가도, 제프 켄트, 돈 매팅리, 데일 머피, 게리 셰필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8명이 현대야구 시대위원회의 선택을 받았다.

16명으로 구성한 선정 위원단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기면 내년 7월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올해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 결과는 8일에 공개한다.

'로켓맨' 클레먼스는 통산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 4천672탈삼진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다.

MLB 최다인 7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역 시절 '약물 추문'에 시달렸던 터라 명예의 전당 기자단 투표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클레먼스는 경기력향상물질(PED) 사용 혐의를 부인했고, 2012년 6월에는 'PED 사용 혐의를 부인하며 의회를 방해하고 위증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먼스는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법무부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을 때 약물 복용을 부인한 클레먼스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도 받았다"고 강조하며 "300승 이상을 거둔 투수 중 유일하게 클레먼스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지 못했다. MLB 커미셔너는 모든 권한을 이용해 클레먼스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야 한다"고 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681 후배들 향해 수상 소감 말하는 최형우 KIA 선수들 이름 부른 최형우 "지금 느낌, 설명하기 어려워" 야구 12.10 0
62680 FC서울과 2년 동행 마침표…린가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성장" 축구 12.10 1
62679 2025 골든글러브 기념촬영 양의지, 10번째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최형우 최고령 기록 야구 12.10 0
62678 [프로축구결산] ②MVP 이동경·득점왕 싸박·낭만의 무고사…2025년 빛낸 별들 축구 12.10 1
62677 [프로축구결산] ④외국인 무제한·GK 개방·2부 17팀…확 바뀔 K리그(끝) 축구 12.10 1
62676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12.10 2
62675 옥태훈의 경기 모습. 옥태훈·노승열·배용준, PGA 투어 Q스쿨 출격…5위까지 출전권(종합) 골프 12.10 0
62674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 골프기자협회 선정 최우수선수상 수상 골프 12.10 0
62673 [AFC축구 전적] 마치다 3-1 울산 축구 12.10 1
62672 [프로축구결산] ③3년 연속 300만 관중…인종차별·오심 논란은 '옥에 티' 축구 12.10 1
62671 '양효진·김희진이 쌓은 벽' 현대건설, 페퍼 꺾고 시즌 첫 3연승(종합) 농구&배구 12.10 2
62670 K리그1 울산, 마치다에 1-3 완패…강원은 부리람과 2-2 무승부(종합) 축구 12.10 1
62669 이예림 "공격에도 재미 느껴…남편 김병준도 응원해주세요" 농구&배구 12.10 2
62668 지난해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우승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과 제이크 냅 'PGA·LPGA 혼성 이벤트'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12일 개막 골프 12.10 0
62667 주차된 안산그리너스FC 버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축구 12.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