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 팀인 현대고가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우승했다.
울산 현대 구단은 5일 "현대고가 지난 3일 끝난 대회 결승에서 세레소 오사카 U-18 팀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는 울산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카타르), 세레소 오사카(일본), PVF 축구 아카데미(베트남)까지 7개 클럽의 U-18 팀들이 참가했다.
유소년 축구 발전, 훈련 방법, 구단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행사도 함께 열렸다.
현대고는 조별 예선에서 PVF 아카데미(2-1 승), 어스파이어 아카데미(2-0 승), 맨체스터 시티(3-1 승)를 잇달아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에서는 박강현이 4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준결승에서 포르투를 만난 현대고는 1-0으로 승리한 뒤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치른 결승에서 박강현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린 박강현이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휩쓸었고, 현영민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 김세형은 골키퍼상을 받았다.
현영민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합심해 해외 명문 구단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