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네이션스리그서 우크라 제압…월드컵 PO 패배 설욕

스코틀랜드, 네이션스리그서 우크라 제압…월드컵 PO 패배 설욕

링크핫 0 131 2022.09.22 08:09

'헤딩 멀티골' 린든 다이크스 활약으로 3-0 승…리그 B 1조 1위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스코틀랜드의 린든 다이크스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스코틀랜드의 린든 다이크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스코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크라이나에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스코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자국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1조 4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0으로 꺾었다.

UEFA 네이션스리그는 리그 A∼D로 나눈다. 리그 B는 다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들은 다음 시즌 상위 리그로 승격, 최하위 팀들은 하위 리그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스코틀랜드(승점 9)는 3승 1패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승 1무 1패가 된 우크라이나(승점 7)는 조 2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두 팀은 11월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외나무다리'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조 준결승에서 만난 적이 있다.

승리에 기뻐하는 스코틀랜드 선수들
승리에 기뻐하는 스코틀랜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당시에는 우크라이나가 적지인 햄던 파크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끝내 웨일스에 져 월드컵 본선행은 좌절됐다.

패배를 설욕하려는 스코틀랜드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펴고, 이를 막아내는 우크라이나가 역습으로 반격하는 양상이 전개됐으나 전반 양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골문을 두드리던 스코틀랜드가 결국 후반 25분 먼저 골 소식을 알렸다.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러들어온 공을 받아낸 존 맥긴이 반대편 골대를 보고 강하게 깔아 찬 것이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기세가 오른 스코틀랜드는 10분 뒤 또 한 번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린든 다이크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다이크스는 7분 뒤 또 한 번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킥오프에 앞서 양 팀 선수, 관중들이 1분가량 최근 서거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와중에 일부 관중은 추모 중 야유를 쏟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합하는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 선수들
경합하는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스코틀랜드, 네이션스리그서 우크라 제압…월드컵 PO 패배 설욕 축구 2022.09.22 132
3023 김민재, 축구 통계사이트 선정 유럽 5대리그 '시즌 베스트 11' 축구 2022.09.22 119
3022 '황-황 듀오' 뛰는 올림피아코스 감독에 R.마드리드 출신 미첼 축구 2022.09.22 120
3021 '승격' 광주 이정효 감독 "'얼마나 버티겠냐' 시선 뒤집어놔" 축구 2022.09.21 122
3020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1일 축구 2022.09.21 108
3019 프로축구 광주FC, 강등 1년 만에 1부로…K리그2 우승 확정(종합2보) 축구 2022.09.21 115
3018 [프로축구2부 서울전적] 경남 1-0 서울E 축구 2022.09.21 110
3017 강등 1년 만에 다시 1부로…'역대급 시즌' 써가는 K리그2 광주 축구 2022.09.21 107
3016 프로축구 광주FC, 강등 1년 만에 1부로…K리그2 우승 확정(종합) 축구 2022.09.21 108
3015 프로축구 광주FC, 강등 1년 만에 1부로…K리그2 우승 확정 축구 2022.09.21 111
3014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대전 1-0 안양 축구 2022.09.21 112
3013 첫발 뗀 올림픽 축구 대표팀, 우즈베크와 평가전 앞두고 구슬땀 축구 2022.09.21 105
3012 '황선홍호' 고영준 "올림픽 준비 시작…첫 단추 잘 끼우고파" 축구 2022.09.21 112
3011 올림픽축구대표팀 오현규 "황선홍 감독님 동네 이장님같이 친근" 축구 2022.09.21 108
3010 조규성, 부상으로 벤투호 소집 해제…조영욱 추가 발탁(종합) 축구 2022.09.21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