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한화…시범경기 개막 후에도 류현진 개인 훈련 배려

의리의 한화…시범경기 개막 후에도 류현진 개인 훈련 배려

링크핫 0 650 2022.03.07 12:05

"언제든지 시설 이용해도 좋아"

류현진 측 "시범경기 전까지는 대전서 훈련…노사 협상 마무리되면 곧바로 출국"

대전에서 만난 옛 동료
대전에서 만난 옛 동료

3월 4일 오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3.4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 분규가 길어지면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답답한 상황에 놓였다.

소속 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가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께 훈련 중인 친정 팀 한화 이글스는 곧 시범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12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국 각 구장에선 연일 경기가 열린다.

언제까지 류현진이 대전에서 셋방살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류현진에게 시범경기 개막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화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류현진에게 마음 편히 구단 시설을 이용하라고 했다"며 "본인이 원한다면 시범경기 개막 후에도 문제없이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한화는 시범경기 초반 원정 경기를 많이 치른다"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남는 류현진은 구장을 이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12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소화한다.

이후 한화는 창원, 서울, 인천으로 이어지는 원정 시리즈를 소화하고 26일에야 첫 대전 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 개막 후에도 약 2주 동안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류현진은 대전에 남아 개인 트레이너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류현진 측은 한화의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향후 일정에 관해선 고민 중이다.

류현진 측 관계자는 "일단 시범경기 전까지는 대전에서 훈련할 예정"이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 협상이 다음 주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노사 분규로 모든 시설이 폐쇄되자 지난달 친정팀인 한화에 합동 훈련을 요청했다.

한화는 이를 흔쾌히 허락했고, 류현진은 경남 거제에서 진행한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한화 선수단은 1차 훈련을 마친 뒤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차 훈련을 시작했고, 류현진도 함께 올라왔다.

류현진이 합류한 지는 어느덧 한 달이 넘었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MLB 생활을 마무리 지으면 한화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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